5년전 사겼던 전 여친을 아직도 못 잊어서 괴로워하다가
마침 아직도 그 애랑 연락하는 친구한테 술 자리를 같이해서 술을 먹으며 내가 이래이래 해서 너무 걔가 그립다
헤어졌을때도 오해가 있었다는걸 계속 풀고싶어서 그런다고 좀 연락좀 해서 나랑 연락좀 되게 해달라고
그래서 그 친구가 전화를 해서 얼떨결에 연락이 통했다
나는 너무 좋아서 카톡하면서 얘기가 안 끊어지게 보냈지만 나만 그랬었고
그 애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연락한다는 그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나는 말빨이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노력해서 어떻하든 재밋게 안 지루하게 보낼려고 애를 써며
보냈다 그렇게 카톡으로 조금씩 한걸음씩 친해지다가 전화 하자고 했다 더 친해지기 위해선 역시
음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시 한 번에는 안됬었고 계속 졸라서 전화가 되었고
또 전화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 애는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듣게 되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전화로 그애 음성을 5년만에 듣는거였으니 그래서 그 애 연얘상담이라는
거창한 명목아래 전화통화를 수시로 했었고 또 이걸 계기를 삼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최대한 어색하지않을려고 하이빠이브를 하며 쿨하게 했고 그애도 동참했다
1시간은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일어나서 길가를 걸으면서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너무 즐겁게
있다가 헤어졌다 헤어질땐 너무 아쉬어서 악수 한번 하자 했는데 첨엔 거부하다가 내가 잡으니깐 덩달아
같이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그 후에 다시 카톡을 했지만 뭔가 예전같이 않았다 내가 점점 남친화 되가는걸 느끼고 있었나보다
그래서 내가 카톡할때면 예전처럼 다시 단답으로 보냈고 씹기도 했다 나는 무슨일인지 잘 몰랐기에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지만 대답은 아니 그런거 없다 라고 왔다 그 후에 카톡하다가
토욜날 영화를 같이 보고싶은 마음이 생겨서 토욜날 약속있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약속이 있다는 대답이 와서
누구랑 약속있는데 라고 찌질하게 보내니깐 친구 .. 라고 왔고 나는 그 남자? 라고 하자 ㅡㅡ 라고 대답이 왔다
그 후에 멀 정색을 하냐 라고 하고 보냈지만 씹혔다 그 후에도 계속 씹혔다 나는 너무 답답했다 왜 그런거지?
내가 무슨 잘 못을 한거지? 혹시 내가 간섭이 너무 심했나? 미안하다고 부탁이라고 화좀 풀라고 카톡을 하루 간격으로 보냈다
병신같이.. 그러자 걔가 답장이 너 왜그렇게 예민한게 반응하는데? 너한테 화난적 없다고 라고 왔다
그럼 왜 내 말을 씹고 그랬냐고 물어보자 그애는 니가 남친같이 하니깐 그렇다고 했다
그럼 왜 말을 안했냐고 그러지말라고 하지 그랬냐고 물어보니 니가 민망할까봐 그랬다고 했다
나는 더 할 말을 잃었고 알았다고 그럼 너가 힘들때나 고민있을때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보냈고
그 애는 끝까지 단답으로 응 이라고 왔다 거기서 내 첫사랑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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