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과외하다가 눈맞은썰 - 5

by gunssulJ posted Oct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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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형 누나 동생들 안녕
재수생썰로 이렇게 많은 관심 받게될 줄 상상도 못했는데 다들 재밌게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조회수 흥분수에 진심 깜놀했어
휴가중이라 담편이 너무 늦어져서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야 ㅠㅠ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 있거나 문장 간격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어 양해해줘


가인이는 허벅지가 성감대였어

회색 트레이닝 팬츠가 은근하게 젖어드는걸 보니 새어나온 양은 적지않을 것 같았어
귀요미 땡땡이 팬티 속에서 그렇게 흥건하게 새어나오고 있다니
생각만해도 아랫도리에 힘이 꽉 들어갔어

나 스스로가 자제 할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가인이의 허벅지를 만지던 손을 슬며시 거둬들였지

그제서야 가인이는 깊은 숨을 내쉬며 상체의 긴장을 푸는 모습이었어

"오빠 저 화장실좀 다녀올게요"

가인이는 평소 소변이 마려울때 보다 화장실에서 조금 오래 걸려서 방으로 돌아왔어
다시 아무 일 없는듯 걸어 들어오던 가인이는 종아리가 조금 불편한지
혼자 자기 다리를 몇번 주물러보더니 고개를 갸웃 하고는 책상앞에 앉았어

"오빠 안마 짱잘한다 히히"
"기분 좋았어?"

나는 응큼하게도 약간은 중의적인 질문을 던졌어
안마가 기분 좋았던건지 스킨십이 기분 좋았던건지를 스스로 헷갈려 하면서 ㅋㅋ
가인이는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어

"네 오빠 담에 또 해주세요 나도 해줄게요"

순간 잘 가라앉았던 아랫도리가 다시 불쑥 고개를 들었어
얘도 다 알고 하는 얘기인것 같은 기분이었어

우여곡절끝에 수업을 꾸역꾸역 마치고 가인이네 집을 나서기 전 화장실에 들렀어
소변을 보다가 가인이네 집 화장실에는 드럼 말고 통돌이 세탁기가 있었는데
빨래가 생기면 빨래통 없이 바로 세탁기에 담았던게 생각났어
혹시나 해서 쳐다본 세탁기 안에는 아까까지 입고있던 땡땡이 팬티가 들어있었어

가인이는 그럼 화장실을 다녀온 후 노팬티로 수업을 들었던걸까? 아님 입을 속옷이 있었던 걸까?
난 너무 궁금해졌고 확인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 아랫도리도 동의하는 것 같아 아직 배웅하러 나오지 않은 가인이의 방으로 다시 들어갔지

가인이가 다시 방으로 들어오는 내 모습에 깜짝 놀라며 허겁지겁 내리고 있던 핫팬츠를 끌어올리는 장면을 상상하며
아니 기대하며 ㅋㅋ 반쯤 닫힌 문을 열었지만 가인이는 허리를 숙이고 옷장 서랍 맨 밑칸을 닫는 중이었어

기대와는 다른 장면에 아쉬움을 느낄새도 없었어

나를 향해 내밀고 있는 엉덩이 사이에는 또렷하게 가인이의 속살자국이 드러났고
그 중심은 아까 젖은게 아닌 방금 젖어 생긴 얼룩이 세로로 은근하게 어두워져 있었어
가인이는 정말 노팬티였고 속살의 굴곡이 회색 면을 따라 올록볼록 그려져 있었지
심지어 아직 흥분이 다 가시지 않은채로...

본능에 따라 가인이의 뒤로 바짝 다가갔다가는
이 글이 전자발찌 진술서가 되고 있었을지도 몰라

내 팬티 일부분도 더이상 뽀송뽀송 잘 마른 상태는 아니게 됐어
그래서 어떻게든 자제하며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했지

그 이후로 은근슬쩍 어깨도 주물러주고
수업중간중간 허벅지에 손도 갖다대보며
과감히 허용범위를 확인해 보는 날들이 지속됐어
가인이는 딱히 제지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적극적이어진 행동도 없었어

하지만 하늘은 내편이었을까?
아니야 가인이 어머님이 내편이었어
과외 연장계약때 주당 수업일수 변경때도그랬듯이 ㅋㅋ 어머님은 내편임이 분명했나봐

가인이의 사촌동생들이 봄방학을 맞이하던 시즌이 되자
가인이네 일가 친척들은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됐어
3박 4일의 꽤나 긴 일정이었고(그 중 하루는 배를 타러 목포였나? 여튼 이동하는 시간이었을거야)
가인이는 재수생 신분으로 친척들을 보기가 창피하고 불편하단 이유로
또 과외를 미루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홀로 집에 남게됐어

내 생각에 그런 상황이면 가인이 부모님께서 가인이와 함께 집에 있는게 보통일 것 같은데
두분 다 굳이 휴가를 내고 가게를 쉬고 그 여행에 동참하게 된거야
어머님은 내편임이 분명했지 ㅋㅋ

부모님이 떠나신 당일날 수업을 들으며 가인이는 이런 사정을 얘기해줬어
나는 어떻게 이 기회를 이용할 수 있을지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어
하지만 의외로 일은 쉽게 풀리는 듯 했어

"오빠 오늘 밤에 수업 또 있어요?"
"응 8시부터 두시간짜리 그룹과외가 있지 왜?"
"그럼 오빠네 집에서 수업하는거에요?"
"그치 세명 불러다가 수업하고 내차로 각자 집에 데려다주고 오지."

가인이는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뭔가 결심한듯 얘기했어

"그럼 열시 이후에는 한가한거죠? 나 심야영화 보고싶은데 영화 같이 안볼래요?"
"그럼 애들 데려다주고 너네집으로 올게."

그렇게 우린 두번째 데이트 약속을 잡았어

그날 밤 가인이는 빨간 니트위에 네이비색 야상을 걸치고
아래엔 검은 스타킹 위로 까만 핫팬츠를 입고 나이키 러닝화를 신었었어
아직도 잊을 수 없지 ㅋㅋ

씻은지 얼마 안됐는지 향긋한 냄새도 났어

우린 지난번 처럼 팔짱을 끼고 영화관에 들어가 11시가 넘어서 시작하는 영화 티켓을 끊었어
가인이는 열시쯤 엄마에게 오늘은 과외 숙제도 없어서 일찍 잔다고 전화를 했다더라
우린 맥주를 두캔 사서 영화관에 입장했어

커플석에 앉아서 나에게 팔짱을 끼고 연신 크- 크- 소리를 내어가며 맥주를 마시던 가인이는
곧 영화에 빠져들어 말도없이 스크린만 바라보고 있었지

나는 가인이에게 붙잡혀 있는 오른팔이 근질근질했어
오른손이 가인이와 내 허벅지 사이에 딱 껴있었거든
손을 슬쩍 들어서 가인이의 왼쪽 허벅지 위에 살며시 올려놨어

스타킹의 차가운 감촉이 내 손바닥에 전해졌어

영화관이 쌀쌀해서 그런가 싶고 딱 핑계도 좋을 것 같아 가인이의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으로 쓸기 시작했지
가인이는 별다른 제지가 없었어

나는 좀 더 과감해지기로 했어
사실 나는 스타킹을 안좋아해서 스타킹의 감촉으로는 부족했지
그래서 허벅지 안쪽살을 손바닥 안에 움켜쥐듯이 한번 주물럭 해봤어
그래도 가인이는 가만히 있더라구

이후로는 다리 여기 저기를 점점 열심히 쓰다듬게 됐어
내 팔에 매달린 가인이가 가끔 꼼지락 거리는게 느껴져서
슬쩍 가인이의 얼굴을 쳐다봤어

그리고 알게됐지
가인이는 그 날 술을 처음 마셔본거였단 사실을




형 누나 동생들 여기서 끊어서 미안ㅠㅠ
내용이 길어져서 스크롤 압박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네
모바일이라 분량 조절도 어렵고 타이핑도 힘들었어
부족하겠지만 재밌게 읽어줘 6편도 모바일로 열심히 준비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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