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비서로 일했던 썰(엠팍 펌)

by gunssulJ posted Sep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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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정도일했습니다.


 


말단인 인턴부터 시작해서 7급받고 1년 좀 넘게 있다가


 


그만뒀구요.


 


 


국회의원 보좌진 일은 좀 힘든데, 돈많이 주니까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대충 궁금해할 부분들에 대해 말하자면


 


 


의원한명당 9명 직원 둘수있고


 


4급 2명


5급 2명


6급 1명


7급 1명


9급 1명


인턴 2명


 


 


이렇게 되죠. 월급은 인턴이 120정도 줍니다.


 


7급은 세금다떼고, 270정도 받습니다.


 


5급은 명세서 봤더니 세후 390이더군요.


 


 


뭐 그게 2년전이니 지금은 더 올랐겠죠.


 


 


보좌진 되려면 여러 경로가 있지만 전 인맥없이 인턴 이력서 내서 들어갔습니다.


 


인턴 2명중에 잡일하는 인턴있고(이 경우 보통 대학생)


 


정책일 담당하는 인턴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관련 경력이 있거나


 


인맥이 있거나 이도저도 없으면 학벌이 매우좋아야 됩니다.


 


 


그리고 급수를 받아서 올라가는건 걍반반정도 확률 됩니다. 얼마나 빨리올라가냐는


 


운+인맥이구요. 실력없으면 절대 못올라갑니다. 실력이 있는지없는지는


 


좀만 일해보면 바로 드러나기때문에 뽀록이 존재하지않습니다.


 


 


 


저의 경우 후자로 들어갔는데, 관련경력이 좀있어서였습니다.


 


또 가서도 법, 정책,예산 공부 많이 했고, 나름 인정받아서 7급까진 어찌어찌갔습니다.


 


 


 


 


보통 9명 직원이면 많을거같은데,


 


운전전담하는 1명, 전화받고 일정짜고 하는 리얼 비서 1명 제외하고


 


그외 지역에서 근무하거나 정무보는 1~3명정도 제외하면


 


국정감사나 상임위 같은 정책담당할사람은 몇명 안되서 일은 쉽지않습니다.


 


 


국회일하면서 본인이 성장하려면 지역가면안되고 무조건 국회에서 일해야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입장에선 입법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지역이 젤 중요합니다.


 


지역에서 민원보고 행사만들고 거기에 사람모으고 지역 당원관리하고 하는게


 


더 중요하기 땜에 지역에는 반드시 직원이 최소 2명은 가야됩니다.


 


 


 


 


국회 보좌진은 승진이 매우빠릅니다. 일반 공무원에 비하면요.


 


인턴으로 시작해서 4~5급 가는사람 매우많아요. 20대후반에 인턴으로 시작해도


 


살아남을수만있다면 30중반에 5급답니다. 전문직, 대기업제외하면 그럭저럭 연봉은 많아요.


 


 


대신 별정직이라 실력없으면 짤리고, 선거 낙선하면 거기서 인맥찾아 다른곳 이동잘해야됩니다.


 


연금없ㅇ습니다. 20년ㅇ일하면 연금주는데 20년일하는거 절대불가능입니다.


 


의원들 나이가 젊어져서 40대 중반되면 걍 알아서 나가야됩니다. 하급자가 상급자보다 나이가 많아도안되지만


 


동년배 급이어도 안되겠죠.


 


 


 


그리고 국회일하면서 절대갑의 위치에서 쌓은 경력과 인맥으로 그후의 진로를 잘 모색해야됩니다.


 


잘풀린케이스는 공공기관 과장급 가는거고, 더 잘풀리면 교수구요.


 


보좌관 출신들은 은근히 교수 임용 잘되요. 대학에서도 총장이 국회쪽 인맥 가지고 싶어하거든요.


 


물론 이도저도 실력이 없으면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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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