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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랜챗녀와의 썰

동치미. 2024.04.03 08:56 조회 수 : 62

4개월정도 전의 오래전 일이라 인증할 수단은 없고해서 그냥 성인 talk 카테고리에 글씀.
진짜 그 당시 걔와의 연락은 내게 엄청난 임팩트였음.

그 당시 나는 랜챗물에 심취했었고(그 ㅈㅇ하면서 눈 뒤집히는 여자애보고 완전 꽂힘... 아는 사람은 알듯)
나도 한번 직접 해볼까 하다가 차마 영상채팅은 못하고 랜챗 어플(ㅈㅌ)로 깔짝 대던 중
얘까지만 하고 자야지... 하고 마지막으로 한명한테 대화를 걸고 대화가 시작됨.
마침 지금 시간대정도 였던거 같음. 새벽 한시쯤...

말빨이 좋은것도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늦었는데 안자고 뭐하냐...부터해서 평범한 대화가 시작됬음.
대화 중에 걔가 네일샾에서 일하는 애라는걸 알게 되었고 내 손톱도 남자치곤 이쁜지라 서로 손톱사진 교환하고...

그러다 밤도 늦었고 그냥 재미 적당히 보다 자야지 했던 나는 은근슬쩍 그쪽으로 대화를 돌려보려고 시도함.
네일샾 직원애들 보면 대개 이쁜애들 많던데... 너도 이쁘냐... 했더니 신체 사이즈를 알려줌.
근데 웃긴건 지가 먼저 가슴 사이즈를 까는데 75D 라 카더라.

그 바닥은 말로는 죄다 글래머이기 떄문에 믿어주마... 하는 마음으로 호응해줬음.
마침 내 취향 허용범위 내에서 좋은 사이즈였고.
흥미가 돋아서 인증해달라고 할까 했지만, 서두르면 일을 그르치는 법이라 한번 고삐를 늦췄음. 

끝내준다... 근데 그러면 남자들이 흘끔흘끔 쳐다보지 않냐... 가슴 커서 허리 안좋겠다...
(마침 진짜 허리가 안좋아서 한의원다닌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보면 눈이 안갈 수 없겠다... 막 이러면서 살짝 들이댔다 빠졌다 아가리를 털었음.
그렇게 대화하다보니 니는 가슴 보여달라고 안하냐고 나한테 역으로 묻더라.
다들 자기가 가슴사이즈 얘기하면 바로 보여달라고 들이대는 애들 욕하면서 더 친밀도를 쌓아감. 

그러다 늦은밤 랜챗을 할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인 잠안와... 심심해...로 서로 징징대다가
걔가 뜬금없이 어흥! 을 외침. 하도 뜬금없어서 서로 '헐 뭐지...'이러고 있다가
내가 '호랑이가 아니라 귀여운 고양이같다' 고 함. 그러더니 걔가 '그럼 너는?'이라고 하길래
순간적으로 '애완고양이라면 고양이의 주인이 맞겠지?'라고 말함.
당시엔 생각없이 말했는데 생각해보면 저것이 신의 한수였음.
걔가 '응 그래 주인'이라고 하면서 우린 "주인-냐옹이" 관계가 됐고 그렇게 놀기 시작함.

첨엔 놀아주기 부터 시작했는데 여기서 은근슬쩍 야한 요소를 섞기 시작함.
배긁어주다가 가슴 긁어주고... 그 다음은 씻겨주는데 가슴만 집중적으로 씻겨주고 뭐 그런식.
근데 걔가 귀여웠던게 가슴만지는거에 되게 야하게 반응해줌ㅎ
신음도 내고.. (존나 그저 텍스트일뿐이지만 실시간 대화로 하면 장난아님)
그부분에서 나도 점점 텐션 업되서 말로 존나게 후림 더 흥분시킬려고.
근데 딱딱 반응이 제대로 옴. 개꿀잼ㅋ 시간가는줄모르고 놀았음.

그렇게 냐옹이와 존나게 뜨겁게 놀다가보니 세벽 세시인가 그렇게 됨.
시간이 늦어서 이제 서로 아 진짜 자야겠다... 그러고 있는데
걔가 딱 이렇게 말함. "냐옹이는 혼자 놀다가 자야겠다"
여기서 눈치 조금이라도 있으면 먼말인지 알아챘을거임. 서로 꼴리는 대화를 그렇게 하고 난 뒤니까.
일부러 모르는 척하면서 뭘 혼자노냐며 물음. 그러니까 존나 귀엽게 '아... 알잖아...'그러는데 미치겠더라.

아까 대화하면서 서로 사는곳을 알았는데 절대 못만날 거리였음.
만날수도 없고... 그러면서 서로 존나 아쉬워하고있는데 내가 먼저 말함. '야 우리 통화할래?'
걔가 좀 놀랐다는 듯이 응? 하는데 내가 통화건다 말하고 그 어플 내에 있는 통화버튼을 누름.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가 졸귀... 애기목소리는 아닌데 암튼 귀여웠음.
통화로 나한테 주인이라고 부르는데 미치겠더라.
통화하면서 내가 냐옹이 혼자 놀게해서 어쩌지... 막 그랬는데
걔가 존나 처량하게 어쩔 수 없지 뭐ㅠㅠ 이러는걸 들으니까 더 미칠뻔했음.
근데 그러면서 걔가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짐... 
헐... 설마...?

나: 냐옹이... 뭐해?
걔: 음... 몰라... 혼자... 놀거야...

그 부분은 아직도 기억남.
시발 내가 모르는 여자의 실시간 ㅈㅇ음성을 듣다니.
진짜 충격이었음.


근데 강하게는 안하고 살짝살짝 함.
그렇게 조금 거친 숨소리가 섞인 음성으로 대화를 한시간가량 하다가
막판에 걔가 나한테


'나 주인 너무 좋은데 어쩌지...'


이러는거임.


헐 뭐지... 
말로만 랜선연예가 시작되는건가...


당시 내심정ㅋ 개혼란스러웠음. 전혀 예상못한 상황이라.

결국 서로 존나게 아쉬워하면서 그날은 통화를 그만했음.
랜챗 어플에서 담날에 만나기로 약속함.


근데 그 담날 오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그 전날밤 목소리로 "주인!" 하는거임.
알고보니 그 어플 통화기능이 발신자 번호만 찍히게 해놓은거...
아... 개인정보 유출...
근데 걔도 존나 어이없게 지 발신자 번호 안가려서 지 번호 다 알려줌ㅋㅋㅋ
그렇게 서로 전번까고 연락하기 시작함.



암튼 그 후부터  서로 뜨겁게 연락했는데, 결과적으론 연락이 끊김.
영통까지 했었는데... (가슴인증받음) 아직도 가끔씩 기억남.
존나 귀여웠는데.

그뒤로 또 저런애 없나 랜챗어플 아무리 깔짝거려도 없더라.
랜챗어플은 이제 끝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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