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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여튼 여름방학때 같이 놀러가고 그랬다 여기가 좀 촌?도시? 섞어논 데라서 풋살장이 많거든

거서 애들 불러서 토욜아침에 5:5풋살하고 학교가서 자습하고 그랬는데 물론 나랑 짝남?이라고 해야하나 얘도 거의 있었음ㅋ

토욜에 애들이랑 풋살하고 학교 자습하고 마치고(토욜에는 자습하러 오라고함 시발) 짝남이랑 애들이랑 피시방갔거든ㅋ

그냥 피파하고 스타하고 했는데 짝남이 스타 존나못함 시발.... 같은편에 껴주긴 하는데 ㅋㅋ 

이색기 맨날 저그하는데 계속 첨에 십발림 ㅋㅋㅋㅋㅋ

그럴때마다 헬프하러 가긴하는데 삽털려서 ㅋㅋㅋ 존나 귀엽기도한데 지면 좀 속상함

음료수빵 내기했는데 2:2파이썬했거든ㅋㅋ 상대방도 좆병신이라서 내가 잘하면 이길 수 있는데

짝남이 오버러드 아 시발 그때생각만해도 존나 ㅋㅋ피가 긇어오른다 ㅋㅋㅋ 오버러드를 본진안에 안놔둔거야시발

섹기 ... 그래서 다크두마리 본진 바로들어오니까 드론꺠지고 스포터지고 ㅅㅂ 나 옵저버도 없는데...

그래서 졌다 씨발 빡쳐서 아 존나못하네 이런식으로 말했거든... 

계속 그랬는데 짝남이 아 시발새끼 못할수도 있지 이러면서

막 삐진거같데 나도 당황해서 그냥 아무말안하고 애들한테 음료수 사주고 나왔다.. 나오니까 밤?오후? 정도 됐는데

같이 집에가는길에 아무말도 안하고갔다....

야 니 삐졌나 이러니까 "아니" 이러길래 걍 사과했다.. 미안 이러면서... 

달래줄려고 웃으면서 아 미안하다고 병신아 ㅋㅋ 이러면서 ㅠㅠ 

시발색기 속좁아터져가지고 한번삐치니까.. 그러다가 짝남이 알았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ㅇㅇ공원 갈래? (공원이름 말하면 친목밴이지?)하니까 알았다고하데 같이 걸어가다가 ㅋㅋ 

그냥 평소에 하는 얘기 했던걸로 기억함

아 ㅋㅋ가는길에 새끼고양이 있었거든 어미랑 어미고양이는 안도망가는데 새끼고양이 존나 경계심쩔어서 ㅋㅋ

근데 그것때문에 얘랑 막 웃으면서 ㅋㅋ존나 귀엽다고 이러면서 막 만지고 ㅋㅋ

어미고양이 신기하게 가만히있음 ㅋㅋ갑자기 막 누워서 배깜ㅋㅋ

그러다가 어미고양이 일어나서 존나 요염하게 걸어가더라 여튼 얘랑 살짝 풀어지고 해서 걷다가 분위기가 좀 진지해졌거든

근데 얘가 지 요새 좀 힘들다하데.. 애들한테 말하지 말라하고 부모님때문에 
(여기부터는 내용이 비밀이니까 말 못해줌..;;미안ㅋ)

근데 이말 들을때 난 얘가 나 존나 믿어주니까 고마웠다.. 

근데 게이들은 다 그런거같애 주위에 친한 친구들이 전부 말해주면

나도 다 말하고 하는데 정작 말 못하는게 자기는 게이라고 그거 하나 진짜 말 못하겠더라..

얘는 괜찮을까 싶어서 말하려고 했는데 그냥 도저히 말 못하겠어서 그냥 얘 이야기만 들어줬다 
(공원에 계단 있는데 거기 쭉 올라가면 동상있고 의자있는데 거기 앉아서 이야기함) 

벤치에서 내가 팔 뒤로하고 앉는포즈 말로 뭐라설명해야하나 

엉덩이 쭉 빼고 손 양쪽으로 뒤로 피고 다리 쭉뻗고 그자세? 하고 있었는데 얘도 그 포즈하면서 한손을 내 손위에 얹는거야

분위기는 존나 조용한데 기분은 좋고 걍 말할까 씨발.. 존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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