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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형들 안녕? 내가 요즘 내 글을 퍼가서 지꺼라고 올리는 잉여닷컴이랑 다른 몇몇사이트 때문에 빡쳐서 


요즘 글을 잘 안쓰고 있었는데 다시 마음을 잡고 글을 쓰려왔어 다시 시작할게 읽어줘서 고마워!



평소에는 울리지는 않는 내폰에 문자가 하나가 도착해서 봤더니 희연이 였어


우리 술마실래?


처음에 문자를 받았을 때는 얘 술도 안마시고 막 노는 애도 아니고 그런데 왠 술이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조금 생각해보니 요즘 상준이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는데 다시 문자가 오더라


너도 상준이랑 더 친하니깐 대답하기 뭐하구나 .. 미안해 


이렇게 오는데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더라 .. 쎇쓰에 미친 상준이는 보라랑 노느라 씬나씬나하고 희연이는 안중에도 없는데


반면에 희연이는 자신을 매몰차게 버리고 다른여자랑 희희덕 거리는 애만 생각하고 있으니..


그래서 내가 같이 얘기라도 들어주고 위로라도 해줘야겠다라는 생각을하고 바로 문자를 했어


이따가 끝나고 쑥맥네 가게 앞에서 보자고.. 쑥맥네가 치킨집을 하는데 건물이 통째로 걔네 꺼거든


근데 자리가 안좋다보니깐 임대가 안되서 5층건물인데 팔린게 하나도 없음


암튼 그렇게 학교를 마치고 쑥맥네 가게에 갔는데 희연이가 먼저 도착해 있더라


희연이는 요새도 좀 울고 힘들었는데 얼굴이 좀 안좋더라고 .. 밝게 웃으면서 눈웃음치는게


귀여운 아이였는데 잘 웃지를 않더라..같은 반이 아니라서 오랜만에 보게 된거였는데 더 불쌍해 보이고 연민이 느껴졌어


암튼 이제 술을 먹으려면 술을 사야되는데 다행히 쑥맥네 아버지는 배달가시고 어머니는 주방에 계셔서 쑥맥이한테 말하고


돈을 주고 치킨이랑 소주 맥주를 들고 3층으로 갔어. 확실히 아직 아무것도 들어서지 않고 건물지은지도 얼마안되서


건물 짓다가 망한것들있잖아? 그런 느낌이였어 우리는 그래도 쑥맥이네 아버지가 배달을 계속 가시니깐


들키지 않으려 구석에 핸드폰 플래시를 키고 닭이랑 맥주를 먹었어..


술을 자주 안마셨던 희연이는 맥주만 마셨는데 금방 취기가 오르는지 30분도 되지않았는데 


귀찮아 혹시 너 상준이가 왜그런지 알아? 상준이가 만나는 여자 봤어?


이렇게 상준이에 대해서만 물어보고 그러면 나는 또 친구라고 편들어주면서 모른척 속이고


그러다 보니깐 희연이는 이렇게 안타깝게 떠나간 남자 생각만 하고 상준이는 여자랑 노느라 씬나고 바쁘잖아?


내가 왜 걔 편을 들어주고 있나 그런생각만 들더라.. 그래서 나도 술기운이 오른김에 얼마전에 술을 같이 마셧어


그런데 카사 알지? 걔가 남자끼리 무슨재미로 노냐고 여자를 데려왔거든 ...이러쿵저러쿵..블라블라..


그걸 말했더니 희연이가 듣다가 울더라 .. 쎇쓰얘기는 충격받을까봐 못했고 그냥 술마시다가 눈맞았다고만 말했는데


저러는걸 보니깐 희연이가 참 순수하다는 생각을 했어.. 저렇게 착한앤데 ...참 .. 


암튼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희연이도 이제 마음에 정리가 되고 감정도 가라앉았는지 


나에게 고맙다며 그래도 너라도 있어서 이제 내려놓을수있겠다 그런말을 해주었고


나는 또 친구끼리 무슨 고맙냐면서 나중에 닭한번 사달라고 말을 했지 


한시간 반정도? 그렇게 희연이랑 맥주 피쳐 한개랑 소주 두병을 마시고 일어나는데


희연이가 술에 좀 많이 취했는지 일어나다가 주춤하길래 옆에서 부축해주는데 갑자기 한숨 한번 쉬더니 다시 울더라 ..


이젠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깐 서럽고 허무해서 .. 미안해 귀찮아...


그렇게 말하는데 힘내라며 뭐라도 해줄건 없어서 그냥 살짝 포옹하는거 알지? 엉덩이 뒤로 빼고 안아주는거ㅋㅋㅋ


그렇게 눈물만 내옷에 닦을수 있게 안아줬어 그러더니 더 크게 울고 ... 한 5분여를 울더니 미안하다 그러면서


이제 가자 그러는데 5분지났다고 술이 바로 깨는건 아니잖아? 희연이가 몸을 못가누더라 .. 그래서 


희연아 걷기 힘들면 업혀 라고 말했고 희연이가 우물쭈물하길래 그냥 오리걸음으로 뒤로 걸어서 희연이를 업었어


닭이랑 술이랑 쓰레기를 들고 희연이 업고 내려오면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했다 .. 나도 바람을 펴서 엉녀(엉덩이녀)에게


상처를 준걸 생각하면서 걔도 이랬으려나 생각하고 .. 바람은 피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지


암튼 걔네 집까지는 걸어서 10분거리인데 계속 업고 갈순 없잖아? 그래서 가는 길에 놀이터가 있는데 잠시 쉬려고 


희연이를 벤치 앉혀놓고 꿀물 사서 타왔어 ㅋㅋ 얘 술이라도 깨야 내가 편해질거같아서


그렇게 음료수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희연이가 갑자기 이렇게 말하더라






















































귀찮아.... 내가 여자로써 그렇게 매력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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