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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한 여름의 꿈같았던 여자 썰 2

참치는C 2015.12.05 09:04 조회 수 : 191

시작은 했으니 끝을 봐야겠지~ ㅎㅎㅎ 이어서 쓸께ㅋㅋ

 

 

늦은밤 그녀의 아파트 앞에서 난 나름 용기를 내어 얘기를 한거였다. 하루종일

 

내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티를 팍팍 냈었고 늦은시간까지 잡아두었으며 결국 들이대기까지

 

했기때문에 어쩌면 그녀가 날 안 좋게 볼수도 있겠다 생각했고 술자리내내 벌어놓은 점수

 

여기서 다 깎아먹겠구나 생각도 했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녀의 대답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은

 

꽤나 길게 느껴졌었다. 그녀는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할까요라는 매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고 나 역시 무한 긍정의 표시로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대신 나 내일 오후까진 집에 못들어와요. 친구네서 잔다고 할꺼니까 짜장씨가 책임져요~"

 

"네!!!"

 

씩씩하게 대답을 하고서 아까 그녀가 얘기했듯 입구쪽으로 나가서 우회전하니 진짜 택시가 많았다.

 

뭘할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상황이었기에 모텔이 보이는곳에 택시를 세우고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 2병과 간단한 안주거리를 산 다음 모텔로 들어갔다. 그때 내 마음속에는 두가지 마음이 공존했는데

 

바로 이 여자와 침대를 뒹굴고 싶은 마음과 느긋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못다한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다.

 

참 동시에 할수 없는 아이러니한 바램이었다. 솔직히 어느걸 먼저해야하나 굉장히 고민되었다.

 

맥주를 먼저 마신다면 흥이 깨질수도 있고 들어가자마자 뒹군다면 통상적인 원나잇과 다를바 없어지고.

 

맥주를 먼저 마셨다.

 

"맥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그녀가 내게 물었다.

 

"네. 즐겨먹습니다." 막상 모텔에 둘이 있으니 술집에 단둘이 있던것과는 다르게 약간은 서먹했다. 대화는

 

술집에서처럼 이어지질 못했다. 주제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얘기 믿을지 모르겠지만 진짜로 제 이상형이세요."

 

"어떤점이?"

 

"얼굴도 귀여우시고 키도 딱 적당하시고 또 웃을때 보조개 들어가는게 너무 제 스타일이예요"

 

"그게 다예요"

 

"오늘 얘기해봤는데 성격도 잘 맞는것 같고 착하신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것 같아서 좋아요"

 

"고마워요" 하며 미소지어주는데 역시 내 스타일이었다.

 

테이블위로 손을 잡자 그녀도 내손을 꼭 잡아주었고 눈이 마주치자 서로의 얼굴은 가까워졌으며 자연스레 입을

 

맞추고 침대로 갔다. 한참을 ㅋㅅ 하면서 내 심장의 알피엠은 미친듯이 올라갔다. 첫번째로는 가슴을 만져보고 싶은 이유

 

두번째로는 나와같이 그녀도 심장이 뛸까 궁금하다는 이유로 난 내손을 가슴에 대어보았다. 나름 마른체형에서는

 

그정도면 선방했다 생각이 들었고 그녀 역시 나처럼 심장이 빨리 뛰었다.

 

다음진도를 나가려는 찰나!!

 

"씻고와요 얼른" 은근슬쩍 밀어내는 그녀.

 

난 번개와같은 속도로 샤워를 했지만 구석구석 빡빡 열심히도 닦았다. 샤워가운을 입고 나와 그녀와 바통터치를 했고

 

그녀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샤워를 했다. 얼른 저 물 흐르는 소리가 끊기길 바라면서 담배 한대 피우고 남은 맥주를

 

홀짝 거리면서 기다렸다.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 왔고 그녀는 화장을 지우지 않고 나왔다.

 

그대로 내가 있던 침대위에 엎드린 그녀. 입술이 부르트도록 ㅋㅅ를 했고 샤워가운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얼굴 피부는 좀 거칠었지만 살결은 무척 부드러웠다. ㅋㅅ를 하면서 가운을 벗겼고 그녀도 내 가운을 벗겨주었다.

 

그녀의 소중이는 적당히 흥분해있는듯 했고 내 소중이는 굉장히 흥분해있었다. 그녀것은 내것이 아니니 얼만큼 흥분했는지

 

정확한 것은 오직 그녀만 아는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내 소중이는 굉장히 흥분해있었던게 확실하다. 내꺼니까.

 

적당한 전희와 함께 우리는 어느덧 몸을 섞게 되었고 다양하진 않지만 2~3가지 체위로 ㅅㅅ를 하면서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을 살펴볼수 있었다. (ㅅㅅ하면서 여자몸매 살피는게 변태는 아니지? 혹시 나만그런가하고)

 

아담한 키. 마른 몸매에 그정도면 선방한 슴가. 복근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튀어나오진 않은 배. 매끈한 골반라인.

 

다리는 쪼금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종아리에 벤또는 나오지 않고. 훌륭했다.

 

꽤나 격렬했던 첫 ㅅㅅ가 끝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두번째 ㅅㅅ. 이윽고 우린 잠들었고 일어나보니 벌써 열두시.

 

간혹 술 많이 먹고 원나잇하고 나면 다음날 누구세요 하게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녀는 어제 내가 봤던 그녀가

 

맞았다. 그녀도 곧 잠에서 깼고 우린 나가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점심을 먹으며 얘기했다.

 

"우리 또 언제봐요?"

 

"오빠 시간될때요~"

 

"난 내일도 좋아요~"

 

"그래요 그럼 내일 봐요~"

 

조금은 서먹했지만 그래도 난 그녀가 좋았다. 밥을 잘 먹고나서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주고 난 후 잘 들어갔냐고 카톡을 하나

 

남기고 나도 집으로 갔다. 물론 그날 저녁 난 또 친구들과 놀고 술도 마셨지만 내일을 생각해서 많이 마시진 않았다.

 

다음날. 그녀는 연락이 되질 않았다. 처음에는 일하느라 바쁜가 생각했지만 카톡을 확인했음에도 답장이 없었고.

 

무작정 약속장소로 나가서 기다렸지만 그녀는 나타나질 않았다. 형에게 부탁해서 한번 물어볼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차인것 같아서 얘기하기가 좀 쪽팔렸다. 마지막으로 연락을 달라고 톡을 남겼지만 역시 확인은 했으나 답장은 없는

 

그런 상태였다. 전화도 받질 않고. 친한 형에게

 

"형 나 까였나봐. ㅋㅋ"

 

"아 쪽팔린새끼. 까이고 댕겨 ㅋㅋㅋ"

 

"몰라ㅋㅋㅋ 형 근데 촉이라는게 있잖아. 근데 분명 좋았거든? 왜 까인걸까? 나 그게 존나 궁금해"

 

"촉이 좋았으면 분명 까이진 않았을텐데 내가 물어봐줄께"

 

물어봤지만 그 친구도 그녀와 연락이 안된다는 구라성 대답만 하더란다. 친구전화 안받을리가 있나.

 

난 느낌이 참 좋았는데 아무래도 제가 무례했었나보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카톡을 남기고 바람맞은 장소에서

 

일어났다. 그뒤로도 그녀는 연락이 되질 않는다.

 

아주 나중에 이유는 알게 되었지만 그땐 그녀는 정말 난 하룻밤 꿈처럼 근사한 하루를 선물하고 바람처럼 사라진

 

사람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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