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펌//와;; 사기당할뻔함.SSUL

동치미. 2019.09.06 12:50 조회 수 : 61

안녕하세요 지방의 한 대학생입니다;;
오늘까지 추석을 보내고 학교 사정때문에 급히급히 학교로 와야했습니다.
길은 조금 막혔지만 뭐 생각보다는 괸찮더군요
하튼 여차해서 목적지까지 와서 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시간 때문에 저녁을 못먹었던차라
마침 터미널로 거의 도착한다는 같은학교친구랑 밥을먹기로 했어요
핸드폰이나 만지작 거리면서 앉아있자니 곧 다왔다고 어디냐고 전화가 오더군요
빨리 짐을 챙겨서 일어서는데 근데 그때 갑자기 한 노인분께서 저를 붙잡으시더군요
술이 조금 취하신듯 보였어요 술냄새도 풀풀낫고
뭐라고 횡설수설하시는데 내용을 차분히 들어보자니
대구에 사시는데 차표가 없다. 내가 술이 취했는데 표끈는사람한테 같이가서 표좀 구해달라
뭐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노인분께서 혼자 무슨일이실까 하고 의리감에 불탄 저는 짧은 줄로가서 줄을 기다렸죠
이내 제차례가되서 말할려니 그 노인분이 먼저 대구 가는 차있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직원분이 대구 어디가시는데요? 하는데 북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자 여기서 대구는 서구쪽만 간다면서 표가 없으시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상황을 보자니 당장 더 도와드릴게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도 노인분께서 혼자 그렇게 방황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전화를 걸어서 가족분께 연락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찰나
그 노인분께서 저를 붙잡고 뒤로 빠지십디다
그러면서 갑자기 등본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잉?)
뭘까 그러면서보니 자기가 여기 사는 누구인데 하면서 등본을 보여주시면서  보다시피 차표가없다
학생이 좀 도와주라  나는 거지는 아니다 계좌번호 여기다 써주면 꼭돌려주겠다 그러시더군요
 
이때부터 뭔가 냄새가 너무 구렸습니다.
아니 표가 없는데 어떻게 가신다는거지? 왜 돈을 달라는거지?
좀드려야하나? 혼란스럽던그때!
문득 등본에 주소가 보이더라구요
'대구특별시 서구 XXXXXX..'
참ㅋ
그리고 마침 그 노인분 뒤를 보니 한 상인분께서 저를 향해 손짓을 하더라고요 빠져나오라는듯이.
 
딱상황나오더라고요. 이노인분을 어떡하지 하는데 친구도 마침 저를 찾았습니다.
일부러 친구한테 격하게 아는 척하면서 
"할아버지 죄송해요 제가 담에 도와드릴께요^^" 하고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작게 저한테 아니 그러지말고 2만원만 좀 주라고ㅋ
존나ㅋ
 
나가다가 그 상인분께 물어보니 상습적인 분 같더라고요
친구랑 나오면서 씁쓸해졌습니다. 
글로 이렇게쓰니 참 너무 뻔해보이지만 당시 할아버지가 이말했다 저말했다가 술에 취하셔서
도와주시라고 할때는 정말 안타까웠거든요
또 할아버지께서 옷도 깔끔하게 양복으로 입으셔서 처음에는 정말 추석쇠고 집가시는 노인분으로 보였어요 ;;
 
이렇게 남의 선의를 이용하는 사람들 참ㅋ
뭐 해주고싶은말도 없네요ㅋ
이러지들맙시다ㅋ
 
ㅋ가 ㅋ가아니네요
참ㅋ


==========================================================

나는 저거말고 차비좀 달라고 붙은 애들이 있었는데

고딩 소녀틱 예쁘장 해서 만원인가 줬거든

근데 바로 옆에가서 또 그짓하더라...

이뻐서 줬어 이뻐서. 호구가 아니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342 여자를 만져본 썰 ㅇㅓㅂㅓㅂㅓ 2019.09.18 637
53341 어른이 되고, 술에 취하는 것, 새벽에 나다니는 것이 허용되니까 ㅇㅓㅂㅓㅂㅓ 2019.09.18 101
53340 돛단배로 교대생 먹은 썰 ㅇㅓㅂㅓㅂㅓ 2019.09.18 520
53339 고딩때 자취하던 친구랑 달달썰 ㅇㅓㅂㅓㅂㅓ 2019.09.18 367
53338 고딩때 물총쏘고 벌레된 썰 ㅇㅓㅂㅓㅂㅓ 2019.09.18 137
53337 알바하는 만화 ★★IEYou★ 2019.09.18 88
53336 친구 여동생이랑 모텔간 썰 참치는C 2019.09.18 1020
53335 초등학교때 알몸으로 쫓겨난 썰.ssul 참치는C 2019.09.18 330
53334 유학생 만나서 ㅍㅍㅅㅅ한 썰 참치는C 2019.09.18 837
53333 오마가 직접체험한 불륨있는 미용실 그녀_2부 참치는C 2019.09.18 262
53332 옛날에 좋아하던애한테 고백하려던날 다른놈이 고백해서 채간 썰.Ssul 참치는C 2019.09.18 45
53331 서울에서 옆방 신음 소리 썰 참치는C 2019.09.18 776
53330 밑에 집 무단침입한 썰 참치는C 2019.09.18 148
53329 하렘인지 할렘인지를 완성하는 마놔. 뿌잉(˚∀˚) 2019.09.18 111
53328 중딩때 혼자사는 여대생 집에서 놀다온 썰 뿌잉(˚∀˚) 2019.09.18 359
53327 원룸에서 자취했던 썰만화 뿌잉(˚∀˚) 2019.09.18 285
53326 예진 아씨의 19 썰만화 잼있어여 뿌잉(˚∀˚) 2019.09.18 582
53325 여관바리 파괴하는 만화 뿌잉(˚∀˚) 2019.09.18 296
53324 밀프력이 부족해서 자극자족.. [ましみん工房] 뿌잉(˚∀˚) 2019.09.18 174
53323 뭔가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는 만화 뿌잉(˚∀˚) 2019.09.18 4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