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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내친구들은 삼촌하면 존나 친근한 가족인데
난 어렸을때 노는것도 공부도 다 좋아해서 성적 1,2등 다퉈도
명절때나 여름 휴가때 삼촌새끼 내려오면 존나 싫었음
괜히 씨발 노총각 히스테리를 나한테 품
초딩들이니까 나가서 놀 수도 있지(컴터따위 있지도 않은 시절)ㅇ
쳐논다고 막 존나 혼냄.
5~6살땐 까불까불했어도 초딩땐 그지랄하니까 찍소리도 못하고
결국엔 가족들과 대화도 줄어듦.
밥먹을때 말하면 존나 욕쳐먹음 .밥상머리앞에서 ㅈㄹ한다고
 
그래서 삼촌,고모들이랑은 지금도 모이면 어색하고 말도 인사 이외엔 거의안함.
할말이 생각도 안나고 남들처럼 평범한 대화조차 꺼내는게 어색해질정도임.
 
나랑 내동생 이외에 다른 사촌 형,동생들은 삼촌,외삼촌하면서 존나 친해.
그리고 걔들한텐 머라 하지도않아.
 
이게20년정도 지속되다보니 그럴만도해
 
애미는 쳐나가서 이혼했고
아빠는 밖에서 연락도 거의안되고 하니까 아주 개좆밥으로 보는거지
할머니댁에 얹혀사는 놈들로
그래서 나랑 내동생만 존나 차별받음.
 
그와중에 동생새낀 고딩때부터 틀어져서 법원들락거리고 경찰 존나 집에 들락거리고
그런데도 그 삼촌새낀 "동생 좀 잘 돌봐. 비뚤어지면 어쨰. 밥은 잘먹고 다니니"
나 서울로 대학들어가서 2학기부턴 학비도 못내게 생겨서 알바하고
휴학하고 명절때도 알바하느라 시골집에 못감.
그랬더니
"집이랑 연 끊으려고 ㅈㄹ하냐?"
어느 명절땐 추석당일날 겨우 시간내서 입석끊고 5시간만에 집감
"하루있다갈거면 뭐하러오냐? 그지랄할거면 그냥 앞으로 오질 말아!!"
 
안그래도 돈도없는 집구석에서 타지나가서 먹고살려고 돈버는데 좆같이들..
 
동생새낀 도둑질하고다니고
나중에 20살넘어서 명절때 아예 잠수타도
"동생 어디있는지 소식은 있냐? 니가 연락돌려서 좀 찾아봐라.뭔일있는건아니냐"
 
모든 일에 대해서
난 아무리 사소한 잘못을해도 욕쳐먹고, 큰일 터지면 개 난리남ㅋㅋㅋ거의 천하의 씹새끼가됨.
내동생은 신분의 위협까지 받을정도여도 걱정해주고 도와주려고함.
 
서러움존나 쌓이다가
오늘 갑자기 지들이 할일 나한테 시키다가 내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냈음
전화로 존나 씨부려 , 존나 짜증부리고
서러움이 목까지 차올라서
알아서 목이 메이더라.
진짜 이제는 좀 그만좀 나한테 머라하세요. 나도 동생도 20살넘은지가 언젠데
언제까지 동생이니까 참아라..동생이잖이 이해해라. 저는 사소한것만 잘못해도 잡아먹을듯이 그러는거죠?
어렸을땐 그렇다고쳐도 지금까지 이게 몇년짼데 이러시죠? 진짜 서러워서 저도..
 
그랬더니
"동생이 어리니까 큰놈한테 뭐라고해야지 그럼 어린놈한테까지 ㅈㄹ하리??아주 너이새끼 오늘잘걸렸다"는 식으로
당장 집에서 쳐나가란다
자기 시골집 내려왔을떄 나 있으면 뒈질줄 알래
 
아빠가 큰아들인데
아빠없으니까 아주 날 개좆으로 보고
 
지들은 나 잘되라고 하는소리래
난 그새끼들 아니었어도 내 스스로 좋지않은건 필터링해서
학교다니면서 술담배 한번을 안해봤고
나쁜애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밖에나가면 착하고 모범생이라고 들음
알아서 잘큼
단지 지금 커서 디시를 알게된게 함정이지..
오히려 내동생새끼는 범죄 저지르고 다녀도 쉴드쳐주니까
개판됨
 
 빨리 독립하고 좆같은 집구석 다시는 찾아오지 않으려고함. 할머니도 삼촌새끼가 지랄해도
"니들 다 잘되라고 하는소리지.."이러고 만다니까
그러면서 동생새끼 상근다니면서 번개통신오는데도 맨날 밤에 술쳐먹으러가면
할머니가 전화받고 심부름 보냈다는둥 맨날 구라까더라
게다가 내동생 법원들락,빈집털이,일반절도 등등 갖은 범죄저질러도 가족들 모르게 다 할머니가 숨겨줌 ㅋㅋㅋ
나중에 다시 밝혀져도 동생이니까 철없으니까 그러려니하고 가족새끼들이 이해하고 넘김
 
심지어 동생 상근하면서 명절날밤 술쳐먹고와서 밤에 온가족들 잠자는데 와서 나를 패는데도
아무도 뭐라고안함 ㅋㅋㅋㅋㅋ
 
할매미도 맨날 "동생이니까 형이 그러려니 해야지" 지금 20대인데 나중에 3~40살 쳐먹고도 가족새끼들이 이소리들할까 겁난다
 
 
+추가
작년엔 서울에 살때 1년사귄 여친 휴가로 우리 시골집에 왔는데
때마침 휴가도 아니면서 그냥 시골집에 삼촌+작엄이 연락도 없이 온거야
우린 햇빛쬐면서 얘기하고있다가 인사했지
동생새낀 방안에서 게임에 미쳐서 삼촌이 바로앞에 다가가도 겜쳐하고있음
근데 난 여친 옆에있는데도
"마당에 낙엽있는데 이런거나 좀 치우지 넌 집에서 대체 뭐하냐? 으이구 ㅉㅉㅉ"
이러는거지
동생새끼있는 방까지 직접 걸어가셔서 억지로 인사 쳐받으면서
겜하라고 놔두고
우린 차오는 소리들려서 마당까지 나가서 인사했는데
내 체면따윈 없어 ㅋㅋㅋ
여친한테 존나 부끄러웠다 ㅋㅋ
밖에선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남친인데 집에서 개찬밥신세인걸 보게됐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3줄요약
1. 어려서부터 부모없이 할머니 집에 살았는데 나랑 동생만 다른 사촌에 비해 차별받음
2. 덕분에 삼촌고모들이랑 존나 어색해졌는데 거기다가 나,동생중에 유난히 나를 차별함
3. 서러움 폭발.
 
 
제대로 멘붕크리터져서 글 솜씨 형편없는건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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