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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꿈에 그리던 년 먹고 체한 썰 7

동치미. 2019.02.08 08:56 조회 수 : 137

"수정아. 지금 좋은 거 맞아?"


"응 좋지 그럼.."


나는 남자라면 한번쯤은 확인해보고 싶은 찌질한 의문점이 생겼어. 내가 수컷으로서 지금 내 배 밑에 깔린 이 암컷을 만족시켜주고 있는가라는 의문이지. 왜 남자는 자신의 쾌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지 못하는지 짜증나지만 뭐 그런건 여자도 어느 정도 의식하기도 하고, 또 본능적인거니까.


"나는 내가 좋은 만큼 수정이 너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 원하는 체위 같은게 있으면 바꿔볼까?"


"아냐 괜찮은데 정말..."


"얘기해봐 괜찮아"


"그럼 이렇게.."


수정이는 기둥을 박아넣은채 하프가드 자세로 우뚝 서 있는 내 상체를 끌어당겨 안은 뒤 자기 다리를 모아 11자로 만들었어. 그리고 나도 누워있는 수정이 몸에 그대로 겹쳐 엎드려 다리를 뻗은 자세를 하도록 유도했어. 서로 몸의 앞면이 완벽하게 밀착되고 고추만 박아넣은 자세가 됐지.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넓은 접촉면적이 주는 포근함이 느껴졌어.


"이렇게 해서 움직여 줘 봐"


나는 마치 슬라이드폰을 열고 닫듯 위아래로 움직였어. 귓가에 뜨거운 수정이의 신음과 숨결이 느껴졌고, 그건 이전에 수정이와 떡을 칠때 느끼던 것과는 사뭇 다른 종류의 것이었어. 이거였나.. 


"이렇게 하면 좋아?"


"으...응 좋아..."


점점 수정이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그에 자극받은 내 몸도 더 뜨거워졌어. 언제 언니들이 돌아와 들이닥칠지도 모른다는 점이 긴장감을 더했어. 물론 언니들도 수정이가 나와 이미 정을 통한 사이라는 것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겠지만 곱게 자란 막내동생이 처음 보는 남자 밑에 깔려서 신음을 내지르고 있는 걸 두 눈으로 직접 본다는 건 또다른 충격이니까 말야.


다리를 모은 채로 조아주는 수정이의 힘은 대단한 것이어서 나는 오래가지 못해 하얀 사랑의 증거물을 속속 제출하기 시작했어. 꿀렁꿀렁.. 성급하게 빼내 쏟아낸 그 증거물들은 수정이의 배꼽이며 음모에 어지러이 튀어 장관을 연출했어. 수정이는 몸을 부르르 떨 정도로 흥분했고, 물론 나도 엄청 만족했어. 백마며 필리피나며 물론 훌륭하지만 조선사람은 이렇게 쌀밥에 김치를 먹어줘야 하는거지.


그렇게 섹스를 마친 뒤 테라스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니 수정이는 내 뒤로 걸어와 등 뒤로 나를 안았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남국의 호텔 테라스에 미녀가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다는 것. 그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흐뭇했어. 하지만 이내 언니들이 왁자지껄 소리를 지르며 숙소로 돌아왔고 그 흥취는 깨져버렸어. 보라카이에 머무는 내내 언니들은 에티켓이 없었고 그때마다 수정이는 대신 부끄러워하며 내게 미안하단 소리를 연발했어. 


보라카이에서의 길었던 한달여를 마치고 나는 드디어 학원으로 복귀하게 됐지. 그리고 수정이와는 돌아갈 때까지 하숙집에서 서로의 방을 오가며 떡을 쳐댔어. 하숙집은 윙이 두개라 남학생동, 여학생동으로 나눠져 있었지만 맘씨 좋은 주인은 그냥 우리가 그렇게 서로의 방을 오가는 것 정도는 허락해주었어. 나는 아침이면 일어나 양치질을 한 뒤 다른 여학생들의 눈을 피해 수정이의 방으로 숨어 들어간 뒤 자고 있는 수정이의 엉덩이에 코를 박고 숨을 들이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어. 그러면 수정이는 졸린 눈을 부비며 일어나 내 욕정을 받아주었어.


다만 수정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차렷자세의 섹스는 내게는 썩 유쾌한 일만은 아니었어. 일단 아무것도 쳐다볼 것이 없다는 시각적 제한이 그랬고, 천편일률적인 피스톤질의 각도와 리듬은 정말 짜증나는 일이었으니까. 대신 수정이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내가 학원을 가기 전에 내 방으로 건너와 내 바지를 내린 뒤 내 앞에 꿇어앉아 펠라치오를 해줬어. 내 알주머니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손바닥과 치켜뜬 두눈, 부지런히 놀리는 혓바닥과 입술의 움직임으로도 충분했지만 수정이는 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구내 사정에 이어 그걸 내가 보는 앞에서 삼켜주기까지 했어. 이쯤되면 감동이지 뭐.


"안 역하니?"


"헤헤 오빠가 좋으면 됐어. 대신 학원 가서 딴 여자 쳐다보면 안돼"


"다리가 다 후들거린다..그럴 힘도 없어"


그렇게 나는 내 밤생활을 완벽하게 저당잡힌 채 시간을 보냈고 마침내 수정이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가 됐어. 나는 아직도 3개월여를 더 보낼 예정이었기에 수정이는 울며 불며 빨리 돌아오라고 부탁했어. 하지만 난 배울 영어가 남았고, 따먹을 여자가 남았으며, 낭비할 정력이 남았지. 그럴 수는 없었어. 그리고 또 어학연수때 만나서 불탔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허무하게 헤어지는 커플들을 무수히 봐왔기에, 나와 수정이도 어느 정도는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먼저 돌아갔다면 내가 애절한 처지가 됐겠지만, 난 여기 칠 떡이 숱하게 남았는걸 뭐. 그리 큰 아쉬움은 없었어. 오히려 그때쯤 입국한 내 절친 놈이며, 존잘인 룸메녀석이 빨리 커플지랄 청산하고 떡이나 치러 다니자고 성화여서 난 수정이를 보내고 싶어 조바심까지 났었지.


무엇보다 지긋지긋한 차렷 섹스를 벗어나 이리치고 저리치고 돌려치고 빗겨치고 들어치는 다이나믹한 섹스를 하고 싶었어. 수정이는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갔고, 나는 자유가 됐어. 이제는 아침 펠라치오가 없겠지만, 뭐 그럼 점심때 일어나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어. 어차피 밤에 떡치고 새벽에 들어오면 반은 시체니까.


나는 수정이를 보내고 나서, 내가 얼마나 황금같은 필리핀 생활을 낭비해 왔었는지를 깨달았어. 수정이랑 있는 동안에는 영어도 전혀 늘지 않았고, 친구 두 놈이 따먹은 년 리스트를 빼곡히 채워나가는 동안 나는 그저 김치만 먹은 셈이었으니까. 남은 기간 동안 정말 피골이 상접할 만큼 열심히 놀다보니 어느덧 나도 돌아갈 시간이 돼버렸어. 이따금씩 수정이는 편지를 보내오고, 전화를 해왔어. 그 짧은 시간에 수정이는 Y선생 영어교실에 취직을 했다고 했어. 흠 직장인이 된건가.. 그때만 해도 Y선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몰랐기에 아무런 느낌도 없었지.


11월 나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두둥실 떠오른 비행기는 5시간여만에 나를 인천으로 데려다 놨어. 따듯한 햇살, 잎사귀 넓은 나무들은 온데간데 없고, 회색빛 건물과 부들부들 떨만큼 차가운 늦가을 바람이 나를 감쌌어. 젠장.. 이제 어떻게 살아간담.. 좌절감이 밀려왔어. 긴옷이 없었던 나를 위해 수정이는 자켓을 사들고 마중을 나왔어. 그리고 무려 청담동의 호텔에 예약을 해놨다며 나를 데려갔어.


"호..호텔?"


"응 오빠랑 얼마만에 보는건데"


"야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냐?"


"괜찮아 ㅎ"


나는 그냥 싸구려 모텔에서나 재회의 밤을 보낼 줄 알았지만 수정이는 스케일이 달랐어. 직장인이 된 때문인가. 아니면 원래 수정이는 한국에서 이렇게 소비생활을 하는건가.. 혼란스러웠어. 그리고 이 호텔건은 앞으로 내게 닥쳐올 고난의 징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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