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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오랜만이죠 여러분,,,썰 쓸 꺼리가 잘 생각안나던 찰나에 최근 좋은 경험을 했기에 썰하나 쓸게요,ㅋㅋ


아참,ㅋ 친목이고 뭐고 그냥 서로 글에 호응해주고 그런게 이 싸이트의 매력 아닌가요? 다들 분탕분탕하지말고 잼게 같이 놀죠 !!ㅋㅋ


이번엔 진짜 소설처럼 3인칭으로 써볼까합니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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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어느날 밤,,,,


회사일을 늦게 마친 음위는 그 날따라 술을 마시고 싶었다. 어차피 야근 후에는 늦게 출근하기 때문에 다음날은 잊고 취하고 싶었다.


늦은 시간이라 친구들은 다들 술자리를 피했다.


음위는 평소에 자주 찾던 Bar로 들어갔다. 양주나 칵테일 보단 소주를 좋아하지만, 혼자서 술 먹기에는 Bar만큼 좋은 곳이 없기에,,,,,,




"어서오세요, 오늘도 혼자 오셨나봐요"


이제는 친구처럼 지내는 바텐더와 인사를 나누었다. 같은 여자이기에 거리낌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그런 바텐더,,,,,


친구들이 바쁠 때는 이만한 곳이 없다. 


"오늘도 늦게 오셨네,,,,,일하시느냐 힘들죠?"


나이도 어린 친구가 언니를 위로한다. 음위는 오늘도 한없이 한탄을 할 뿐이다.


"회사가 무슨 나만 일하는 거 같아요,,,,,,남자친구는 맨날 훈련가고,,,"


"그래도 언니는 정식적인 직업이라도 있자나요, 전 그냥 알바나 하고 있는데,,,,,,"


"자기도 한 잔해요,,,,,,내가 쏠게,,,,이 알바하면서 이렇게 여자가 술 쏘는 적은 없죠?"


"네,,,,남자 손님만 오죠 보통,,ㅋㅋ 언니 짱 멋있네요"


"나중에 둘이 소주나 한잔해요~ 그 때도 내가 살게,ㅋㅋ"


프랑스산 데낄라 병이 비워지기 시작했다. 소주보다는 못하지만 음위가 그나마 즐겨먹는 술.


"근데 언니 오늘 저 1시간 후에 사장님이랑 교대하고 집에 가야되서 조금만 마실께요"


"아 그래요? 그럼 교대한 사람이랑 마시죠 모 ㅋㅋ"


그렇게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고 서로는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었다.


"딸랑 딸랑"


문이 열리고 3년 전 음위가 만났던 현철이가 들어왔다. 음위의 동공은 커지고 얼굴을 보이기 싫었는지 고개를 돌렸다.


사실, 3년 전 음위가 약간의 오해를 하고 크게 싸우는 바람에 현철이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 이후 오해는 풀렸으나


오히려 음위가 현철이를 볼 면목이 없어서 다시 연락을 못하고 있었다.


"현철 오빠! 빨리 왔네요~ 그럼 저 이만 가볼게요~"


그렇게 바텐더가 떠나갔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고 음위는 현철이의 표정을 살폈다. 


굳게 다문 입술, 그리고 기분이 좋지 않은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음위가 먼저 용기를 내었다.


"사장님,,,,바뀌셨네요,,,,"


"네,,,1주일 전에 제가 인수했어요"


서로 모르는 척을 하며 말을 높였다.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 그 분위기는 흡사 적막한 도서관과 같았다.


"손님, 혼자 오셨나요?"


현철이는 알면서 이야기를 풀기 위해 쓸데 없는 질문을 던졌다. 1개의 잔, 그것만 보더라도 음위가 혼자라는 걸 알았을텐데,,,


"네,,, 혼자 자주와요,,,일이 늦게 끝나면 같이 술한잔할 사람이 없어서요"


"아,,,,,,원하는 직업을 찾으셨나보네요"


3년 전, 현철이는 항상 음위에게 물었다.


"자기는 원하는 직업이 모야? 난 그냥 조용한 술집하나 차리는게 내 꿈이고 거기서 칵테일 만드는게 내 꿈인데 ^^"


불현듯 과거가 떠오르고 음위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을 띠었다.


"힘들긴 해도 제 직업이 제가 제일 잘하고 하고 싶었던 일인거 같아요. 사장님은 꿈을 이루셨네요 ,ㅋ"


"네? 제 꿈을 아시나보네요?"


현철이는 끝까지 연기를 했다. 마치 오늘 처음 만난 사람처럼,,,,,,,음위는 더 이상 웃음을 지을 수 없었다. 먼저 다가왔다고 생각한


현철이가 갑자기 문을 닫은 느낌이었다.


"아,,,,,아니,,,,그냥요,,,,"


음위는 조금 자존심이 상했는지 데낄라를 확 들이켰다. 


"커피가루 좀 더 주세요"


단호하게 말했다. 마치 난 지금 손님이고, 손님은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응, 알겠어 ^^"


음위는 놀라서 고개를 번쩍들었다. 아무말없이 등을 돌린 현철이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커피가루를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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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빡세다 3인칭


2편은 이따 쓸래


반응 좀 듬뿍듬뿍 부탁해


실망이면 실망, 흥분이면 흥분, 댓글도 부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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