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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어제부터 오늘 아침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전 일본에 유학갔다가 한국 돌아와서 서울에 있는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살다 보니 쓰레기를 잘 안버리다가 엊그제 몰아서 버렷습니다.
 
일반 쓰레기 + 음식물 쓰레기를 함꼐 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양이 좀 많았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저희 집 바로 옆, 옆에 사는 24?정도 되보이는 좀 괜찮은 여자가 있는데 쓰레기를 들고 나오는 겁니다ㅋㅋ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 그 여자가 먼저 들어가고 저는 양이 좀 많아 실었는데 실수로 음식물쓰레기를 넘어트려 국물이.... 

그여자 발로 흘러버렸습니다.
 
마침 쪼리를 신고 있어서 엄청 화 낼줄 알았는데 그냥 괜찮다고 해서 고맙긴 했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쓰레기 버리고 10분정도 뒤에 두유 한박스를 전해 주었습니다.
 
문에서 간단하게 사과하고 집에와서 쉬었습니다.
 
사건은 어제? 오늘새벽? 터졌습니다 ㅋㅋ
 
엊그제 쓰레기일이 있고나서 어제 제가 친구들이랑 클럽을 갔다가 해장국먹고 집에 들어오는데 

진짜 우연스럽게 1층에서 그여자를 만났습니다.
 
시간대가 4시 40분정도 였는데 그 여자도 술을 많이먹었고 저도 해장국에 조금 곁들인 상황이라 

웃으면서 인사하고 엘레베이터에 탔습니다ㅋㅋ
 
집앞에서 먼가 아쉬워서 두유 어떠세요 하니까? 맛있다고 ㅋㅋ 하나더 주세요!! 이러길래, 

 저 허리 안좋아서 와저 가져가세요 하니까 어머..? 이러는 거에요 ㅋㅋ
 
제가 아 그래도 다 되긴 됩니다 ~ 이렇게 말했는데 이게 진짜 술 기운이 없었다면 절대 안되었을법한 ㅋㅋㅋ
 
그렇게 웃다가 맥주한잔 하자고 제가 말하고, 저희집에서 한잔하다가 진짜 정말 자연스럽게 했습니다 ㅋㅋ
 
제가 묘사는 잘 못하는데,, 여자가 정말 잘 그... 해주더군요 ㅋㅋㅋ
 
노래방 나가요 같은거? 하는 느낌도 있긴한데, 생긴거는 진짜 준수하게 참하게 생겼어요.
 
1시쯤 일어나서 그대로 4미터 거리의 그녀방으로 그녀는 돌아가고, 저는 미역국 먹고 지금 작성중 ~
 
일본 다녀와서 5개월동안 한번도 못했는데,, 이렇게 바로 옆에서 찾게되네요.
 
여러분들,, 진짜 우연히 찾아오는 기회가 있는가 봅니다. ㅎㅇㅌ
 
국물한번 쏟아보세요 두유준비하시고 ㅋㅋ
 
참 다행인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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