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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음슴체 봐주슴좋겠음 ㅠ


우선 나는지금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7살에 이사와서 좆고딩인 지금까지 살고있음.


내가 이사올때 부터 아랫층 집에 내랑 동갑인 여자애가 살고있음.


이 아파트에 이사오자 마자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유치원에 다녔는데 그 여자애가 같은 유치원이였음.


이웃이라 부모님끼리 친했고 서로의 집에서 밥도 자주 먹었음. 그때문인지 여자애랑 서로 자주 만나게 됬음.


부모님끼리 수다떨면 둘이서 따로 놀고 그랬음.


걔나 나나 형제가 없어서 서로 놀사람이 없으니까 거의 둘이서만 놀았음.


그렇게 같은 초등학교에 가게 되었음.


초등학교때는 4학년때 까지 연속으로 같은반이 되었음.


엄청난 우연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울 동네는 그다지 잘사는 동네가 아니라 한 학년이 180명 좀 안됨.


그렇다고 확률이 높은건 아니지만. 뭐...


아무튼 그렇게 계속 같은반이라 서로 계속 놀수가 있었고


집도 이웃이라 등,하교를 같이 했음.


가끔 재네 둘이 사귄다고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니 별거 아니였음.


그렇게 초등학교도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음.


말했듯이 동네가 좁아서동네초등학교 졸업한 애들90%는 같은 동네 중학교에 진학함.


그렇게 소꿉친구랑 나도 같은 중학교에 들어감.


그리고 그때 알게된건데, 나랑 너무 놀기때문인지 걔는 여자들이랑 사이가그다지 좋지 않았음.


왕따는 아니지만 친구가 적고, 그나마도 절친하지 않았음.


나는 뭐 어릴때 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하도 게임하다보니 친구들은 저절로 생겼음.


아 아무튼 소꿉친구가 친구가 별로 없다는걸 알게된 후로 더 잘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중2때였음.


당시 나는 중2병 때문인가 막 여성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했던 때임.


성드립도 잘 안하는 성스러운 아이였지만, 이 시기를 기점으로 성드립의 신이라고 불리게됨.


그렇게 성드립으로 유명세를 타니까 소끕친구에게도 알려진거 같았음.


그시기에는 진짜 소꿉친구랑 사이가 어색해졌음.


내가 먼저 피했다고 해야하나? 걔가 내가 막 성드립치고 이러는거 알면 나를 싫어할거같아서


뭔가 만나는게 무섭기도 하고 이상하게 미안한 마음도 생기고 그랬음.


평소 등하교 같이 했고 이때도 같이 하기는 했지만, 별 얘기도 안하고 어색하게만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소꿉친구가 혼자 집에가는 모습을 보게됨.


그날 나는 소꿉친구가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청소끝나고 애들이랑 남아서 숙제하면서 노가리를 깠었거든.


그것때문에 평소보다 한 30분은 늦었었음.


걔 뒷모습을 보니까 30분동안 기다렸던 소끕친구 모습이 생각났고, 진짜 외로워 보였음.


안그래도 외로움을 잘타는 아이인데...


순간 아차! 하드라.


친구들은 다른 방향에 있는 피시방에 먼저 보내고, 소꿉친구 뒤쫒아 갔는데


딱 이름부르니까 뒤돌아 보더라. 근데 울고 있었음.


그리고 나를 엄청 원망하듯이 보다가 집으로 뛰어들어 갔음.


난 순간 알수없는 엄청난 감정들에 휘말려 찌질하게 집으로 뛰어가서 울었움.


그리고 다음날 부터 등교할때 서로 보기는 했지만, 모른척했음.


물론학교에서도 모른척.


나는 최대한 풀고 싶었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할지 몰랐음.


그러던 어느날 이었음. 그날은 2학기방과후 학교 수업 첫날이었음.


나는 같은반 남자애랑 같이 신청해서 들어왔었음.


평소 같았으면 소꿉친구네 반에 뛰어가서 어디할거냐고 서로 얘기했겠지만, 그 사건후로는 만날 용기가 안났음.


그런데 우연히 소꿉친구도같은 방과후 학교 수업을 오게된거임.


하지만 역시 그때도 서로 무시...


그러던중 내랑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가 막 여자애들한테 내가 했던 성드립 퍼뜨리는 장난을 쳤음.


평소같으면 넘어갔지만, 그놈이 "재 너랑 친한애 아니냐? ㅋㅋ" 하고 소꿉친구한테 갔음.


난 개정색 빨고 말렸지만


하지만 그새끼는 계속 그 짓을 할라고 했고, 빡친 나는 그놈한테 주먹질을 함.


그리고 싸웠음. 그 난장판 속에서소꿉친구를 봤는데


울면서막 어쩔줄 모르는 자세를 하며 적극적으로 말리려고 했었음.


걔는 성격이 내성적이라구석에서구경만 할줄 알았던 나는 충격을 먹었음.


글고 선생님 오고 싸움 종결. 둘다 크게 다친데는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면남자들 끼리 찌질하게 싸우느라 제대로 때리지도 못했던거 같음ㅋㅋ)


그리고 그날 밤에 집에서 쫒겨 났음. 아무래도 이런적은 처음이니 부모님도 속 썩은듯.


그걸 알게된 소꿉친구네 어머니가 몰래 그 자기집으로 들여보내줌.


그 집에서 밥 얻어먹고 있으니 소꿉친구가 학원끝나고 집에 돌아왔음.


서로 어색할줄 알았는데 어느새둘이 동네 공원에서 배드민턴 치고 놀고 있었음.


이후로 다시 절친한 사이로 돌아 왔음.


그리고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배정되었음.


걔는 남녀공학 학교에 갔고, 나는 남고에 갔음.


무척 아쉬웠지만, 학교가 달라진다고 안친해진건 아님.


그리고 고1때 소꿉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김.


소꿉친구는내성적인데다 사람 사귀는 법도 몰랐지만


그래도 얼굴은 예쁘장한 편이라 인기가 있을듯 했음.


하지만 그나이때 연애가 그렇듯 금방 헤어짐.


눈물 많던 소꿉친구는 엄청나게 울어댔음.


지금까지 본것중 제일 안쓰러웠음.


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안아주면서 위로해줬는데, 울고 난 얼굴이 유난히 엄청나게 예쁘게 보였음.


남고라 그런지 눈이 낮아진걸지 모르지만 그후로 소꿉친구를 여자로 보게 되었고


그리고 몇달전에둘이서 로맨스 영화를 보다가 사귀게 되었음.


키스는 해봤지만 님들이 원하는 그런건 안해봤음.


시도도 안해봤거.


아직은 서로그런걸 할때가 아니라고 생각중임.


지금은 방학중이라 야자가 일찍끝나서 많이 같이 있게 되서 좋은날을 보내고 있음.






좆같이 길고 필력거지인 글 읽어 줘서 고맙습니다.


소꿉친구더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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