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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면접보다 빵터져서 떨어진 썰

동치미. 2015.12.27 20:05 조회 수 : 165


나름 대기업 영업직이라 긴장ㅅㅌㅊ더라

일곱명 최종면접에 회장까지 등장

회장은 동네할배스탈인데

임원들이 레알 까탈스러워보이더라

시작되자마자 오늘 신문 첫기사가 뭐였냐고 묻더니

그 기사에 대한 본인 생각을 묻더라

나름 적당히 잘 대답해서 넘겼는데 

긴장을 하도해서 그런지 가슴이 답답해오는데

본격적인 자기소개 1분남짓 하시라는...

왼쪽부터 1번~7번까지 순차적으로(나는 4번)

1번선수 유복하진않았지만 화목했던 가정에 태어나 블라블라... 무난하게 넘기고

2번선수.....갑자기 졸라크게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나무같은 남자입니다 

이상입니다!!! 외치고 자리에 앉더라

회장이 고개들어 한번 눈길을 줬고

당황한듯한 임원중에 한명이

약간쪼개며 부연설명좀 해주시겠냐고 하니까

2번선수 기다렸다는듯이 다시 벌떡일어나

대나무는 올바로 하늘을 향해 자라며

휘어지되 부러지지않는 융통성이 있고 블라블라

앞으로 이회사에서 대나무같은 존재가 될것이라고

한참얘기하더라 (시발놈잘준비했네..)

임원들 고개 끄덕끄덕하며

네 잘알겠습니다 자...다음분~하는데 더긴장되더라

그리고 3번선수(오늘의 주인공)

주저없이 벌떡 일어나더니

2번보다 더크게

안녕하십니꽈!!! 저는 누에고치같은 남잡니다!!!

이상입니다!! 하고앉더라

순간 나도 멍했고 면접실 분위기도 싸해짐

잠시 정적이 흐르고 이내 임원의 말한마디..

네 다음분~ 

(호옹이?)

3번선수 일어나 부연설명 하려고 바짝 대기타고 있다가

헛;; 하는 외마디 비명소리 비슷한 절규에 

옆에 있던 내가 빵터짐
(장례식장에서 절하다 상주 발가락양말에 터지는거마냥 그런분위기에서 한번터지면 주체가안됨)

긴장이 확 풀리면서 바로다음 내차례에서 

졸라게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히히힝 킄ㅋㅋ 엌 저..저는....으흐흥~하니까

자...그 다음분 자기소개하세요 하더라

그렇게 또 떨어지고...하시발

아마 대나무같은새끼가 합격하지않았을까 싶다

면접도 순번을 잘 만나야 함.


한줄요약

누에고치개객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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