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오랜만에 우연히 전여친 본 썰

먹자핫바 2017.08.20 17:02 조회 수 : 50

한 7년전쯤 정말 예쁜 아이를 만났었음

참 착하고 내가 싼 좆물도 많이 받아 먹은 아이였지만 군대가있는 사이에 다른 남자를 만났음


뭐 걔가 나빴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많은 커플들이 그렇듯이 군대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근데 예뻐서 그러랬던건지 쉽게 잊혀지지 않았음...


헤어지고 걔 생각하면서 딸 정말 많이 쳤었음


아무튼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 완전 잊고 지내고 있었음


걔가 고등학고 동창생의 동생이라 풍문으로 결혼했다는 소식이랑 이런 저런 소식은 알고 있었음


근데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요즘 유명하다는 펍에 갔는데 그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거임


오랜만에 본 그 아이는 너무 삶에 찌들어있는 모습이었음...


항상 짧고 단정했던 머리는 정리되지 못해서 대강 뒤로 질끈 묶은 모습이었고


테이블 주문 받을 때는 잘차려 입은 다른 손님들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있었음...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너무 저려왔음


여전히 예뻤음...하지만 가난은 숨기지 못한다는 말이 생각 날 정도로 힘들어 보였음...


난 잘차려 입고 좋은 곳에서 술마시러 온 건데 그 애는 30살 먹도록 그렇게 살고 있었던거임..


그 애도 날 본 것 같았음...하지만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는 게 보였음


나도 그 아이가 자존심 상해할까봐 끝까지 모른 척 했음


기분이 정말 안좋았음...


결혼하고 잘먹고 잘살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술집에서 나오면서 바로 동창녀석에게 연락했음

사연을 들어보니 나랑 헤어지고 만난 남자랑 바로 결혼했는데 그 남자가 생활력이 없다는 거임

사진 찍겠다고 혼자 설치고 다니면서 돈도 못 벌어오고 그 아이만 죽어라 고생시키고 있다는 거임

돈이 왠수라고 결국 돈 때문에 친정집이랑도 사이가 틀어졌다고 함

너무 가슴이 아팠고 안타까웠음

그때 날 버리지 않았다면 나랑 같이 아쉬울 것 없이 살고 있었을텐데...

집에와서 걔 생각하면서 딸 좀 잡으면서 생각하니깐 좀 많이 슬프더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31 오티때 정장 안 입고 갔다가 아싸된 썰..ㅜㅜ.txt 동치미. 2016.08.18 51
10130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썰보는눈 2016.08.04 51
10129 군대 시절 전투식량 .ssul 참치는C 2016.07.26 51
10128 지하철 김치아줌마에게 복수한 썰 (하) 뿌잉(˚∀˚) 2016.07.26 51
10127 우리 아파트 쿨 꼬마 썰 .Manhwa ㅇㅓㅂㅓㅂㅓ 2016.07.18 51
10126 카트 알바하다 빡친 썰 뽁뽁이털 2016.07.14 51
10125 드래곤볼 극장판 프리저 재등장 기념 만화.jpg 동달목 2016.07.08 51
10124 탈모노트 뽁뽁이털 2016.07.01 51
10123 [썰만화] 초등학생때 개찐따여서 울었던 썰 만화. sull manhwa ▶하트뽕◀ 2016.07.01 51
10122 아싸되기 좋은 방법썰.dc 먹자핫바 2016.06.27 51
10121 소개팅 나간 썰 ▶하트뽕◀ 2016.06.27 51
10120 졸귀선생 썰 뿌잉(˚∀˚) 2016.06.26 51
10119 체대 군기잡는거 보고 쓰는 양궁했던 썰.text 썰은재방 2016.06.22 51
10118 유명 사이트들을 둘러보는 썰 만화 ★★IEYou★ 2016.06.20 51
10117 아는 형 층간소음 해결한 썰.txt 썰은재방 2016.06.16 51
10116 군대에서 갈굼 당하는 썰만화 뿌잉(˚∀˚) 2016.06.15 51
10115 고딩때 트라우마 걸려서 지금까지 여자랑 말 못하는 썰만화 天丁恥國 2016.06.12 51
10114 대학교 1학년 내 첫사랑.ssul 먹자핫바 2016.06.12 51
10113 오늘 처음으로 번호딴썰 SSUL 참치는C 2016.06.07 51
10112 남자들이 깔창을 신어도 되는 이유 귀찬이형 2016.06.01 5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