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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여친이 없음으로 음슴체..

사람들은 행정병이 편하다고 생각함.. 

행정병도 행정병 나름으로 절대 네버 네버 편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임..

훈련을 안받잖아!! 라고 그런다면 난 그냥 훈련받고 몸이 힘들꺼임..

머리가 아프고 지치면 몸은 자연스럽게 힘들어짐.. 1타 2피임..ㅋ

나는 그나마 간부들이 잘해줬음.. 왜냐면 관심사병이니깐..ㅡㅡ 

쓰레기 폐급이라 관심사병이 아니라.. 매일 야근야근을 하니 정신이 반쯤 나감..

잠깐 딴대로 세서 부대 상황을 좀 말해줄께.. 

우리부대는 부대가 쥬낸 큼.. 어느정돈지 감이 안잡힌다면.. 부대 안에 기차가 들어옴.. 

상상이 감?? 난 부대에 기차가 들어올꺼란 생각은 해본적도 없는 아이였음..

오지게 큰 부대에서 우리 중대 근무지까지 막사에서 2키로임.. 이걸 걸어다님..

참고로 내 업무지도 초소 바로 100미터 옆이라 2키로임..ㅋㅋㅋㅋ

짬 안될때 2시까지 야근하고 3시에 근무 나가서 5시넘어서 복귀해서 6시 기상임..

환복? 그런거 없음.. 그냥 전투화 신고 잠깐 침상에 누웠다가 일어나는거임..;;

이생활을 매일매일 하지는 않았지만.. 몇개월을함.. 딱 저시간에만 근무를 슴.. 왜냐..

할일이 있으니 그 전에 근무일정이 잡혀 있어도 난 남들이 나가기 싫어하는 저 타임을 그 근무자랑 근무를 바꿔서 나가야 됨..

사람이 미침.. 잠도 못자지..일은 힘들지.. 

짬먹고는 당직부관을 슴.. 줄 세개 짜리.. 당직근무 스면 담날 오침 주지 않음?? 그런거 없음.. 

주긴 하지만 전화받다가 오침시간 끝남;; 그냥 맘편히 샤워 한번하고 우유 하나들고 일하러 감..

결국 중대장이 특단의 조치를 내림.. 내가 야근시 중대 간부 한명이 붙어있으라고.. 

업무지도 외각이라 맘만 먹으면 탈영, 자살 쉽게 할 수 있음..

왜야 밤에 막사에서 2키로나 떨어져 있는 그 먼데까지 누가 옴;;ㅡㅡ

근데 이게 대박 민폐임;; 퇴근하고 집에 가야 되는 간부들이 나때문에 새벽 까지 잡혀있으니..

날 죽이고 싶었을꺼임;; 할일 없이 옆에서 폰게임 하다가 지겨울대로 지겨우면 날 닥달함.. 집에가자고..

이 생활을 한달을 하니 간부들도 슬슬 지치는지 야근시 컴퓨터 들고 당식사관 옆에서 업무하라 함..

매일 그 거리를 본체들고 왔다가따 거려야 되는데 개 힘듬.. 

휴가? 휴가 따윈 못나갔음... 1차정기? 4박5일씩 끈어 나갔음.. 나 나가면 업무 볼사람이 없으니.. 저것도 상병때 나감...

내2차정기? 병장 3개월때 나갔음.. 그것도 행보관이 빨리 쳐 나가라고 닥달해서 그럼 9박10일 다녀오겠습니다..

이러니깐 중대장이 미친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말고 끈어 나가!! 라고 할 정도였음.. 

머 난 9박10일 나가겠다고 바락바락 거려서 병장때 나간거지만..

이때 잠깐 부사수를 잡았었는데 나중에 폐급이라고 짤렸음.. 

암튼 휴가 중 전화로 업무 보고 빡친 간부들은 날 욕하며 애새끼 교육 이따구냐고 하면서 휴가 복귀 하라고 함..;;

9박 10일 휴가중 첫 날 부터 3일 연짱 매일 시간마다 전화오길래 나중엔 씹었음.;;

내 군생활에 9박10일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그당시 생각했음..

그래도 하나 좋은건 있음.. 절대 간부들이 터치 안함.. 머 해야 됩니다 그러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해서 일부러 일 없어도 있는척 만들어서

사무실에 짱박혀서 라면먹고 인트라넷으로 소설보면서 놀다 옴(이건 상병때쯤? 정도? 청소하기도 싫고 만사가 귀찮을때 가끔 써먹음..)

그리고 내 업무가 아무래도 다른 부대 간부들을 많이 상대 함.. 머 중위 대위급이 전부지만;; 

우리 부대 올때 전화해서 머먹고 싶냐고 사간다고 할 정도로 좀 파워?같은게 있었음.. 

치킨, 피자, 과자류.. 나땜시 우리 사무실 애들 많이 먹었음;;

나한테 잘 보여야 군수물자시스템에서 가라도 쳐주고.. 사령부 군무원한테 말해서 조금이라도 자기들이 많이 받으려고 하기 때문임..

아 난 참고로 보급대 3종 계원임.. 기름 아주 중요함 없으면 밥도 못 해 먹음.. 차 움직이지도 못 함.. 그러기에 타부대 간부들은 나한테 잘해줌..

가끔 군단 보급장교가 전화와서 일을 부탁함.. 난 그쪽 군단 소속이 아니기에 가끔 바쁘면 쌩깜.. 안해줌.. 그건 군단 보급관리 하는 애한테 물어보라고 함.. 중령이든 나발이든 없음.. 귀찮고 힘들면 안함;; 

왜그러냐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 전부를 군단에서도 가지고 있기 때문임.. 지들이 애들한테 굴리고 시키면 되는데 왜 인지 나만 시킴..

한번은 내가 계속 쌩까는게 기분이 빡치셨는지.. 대대장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함... 

난 병사간 내리갈굼이 아닌 장교들의 내리갈굼이라는걸 처음 봄..ㅡㅡ

그당시 대대장이 우리 중대장을 싫어 했는데 저 전화를 받으니 빡치는 거임.. 대대장이 나 하나 때문에 타부대에 까였으니 누가 기분 좋겠음..

짬차이에 진 대대장이 중대장 쪼인트까면서 개갈구고 중대장은 내 담당관(중위) 갈구고 담당관은 날 갈굼.. 빨리 하라고.. 그때가 4시임.. 

일과시간 끝날 때쯤.. 어김 없이 무시했음...ㅡㅡ 일과 끝났는데 일하기 누가 좋아함?ㅋ

다음날 보급장교 또 전화와서 하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끈고 군단 보급계원을 전화로 찾은다음에 자료 없냐고 물으니 있다함..

그럼 그 자료 정리해서 니 보급장교 주라고 하고 끈음..;; 뒷일? 그딴건 없음..ㅡㅡ

난 공문서 위조도 해봤음.. 걸리면 좃됨.. 내 위로 10년 지금은 어떻게 됬는지 모르지만.. 절대 그건 맞출 수가 없는 거임.. 

그러면 내 밑으로 6년 다 끌려 들어감.. 간부들? 지금까지 남아있다면 다 옷 벚어야 됨.. 

대대장, 각중대중대장, 소대장, 담당관, 창고장, 정작과장, 지통과장, 군수과장, 전산과장 등등 그 시절에 있던 사람들 싸그리 다... 

머 기무사에서 나올테면 나와봐라지만..난 시킨거 했을뿐이니;;

아 먼가 글이 딴데로 많이 샜는데.. 암튼 행정병은 절대 편하지 않음...나 원형탈모도 생겼었음...

일단 군대에서 컴퓨터를 만지지 않더라도 종이에 먼가 찌끄리는 업무다 하면 안하는게 좋음..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망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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