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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3년 정도 된 이야기네요. 

제가 백수때라 매일 늘어가는 몸무게를 보며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헬스장을 3달짜리 등록을 했습니다. 

보통은 아침 8시부터 11시 쯤까지 헬스를 했는데 그 오전 타임에 평일에는 매일 헬스장 gx실에서 
많은 아줌마들이 모여서 에어로빅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씨끄럽고 뭔 아줌마들이 땀내가 그렇게 나는지 

짜증도 났지만 조금씩 눈여겨 보니 노출 많은 옷과 예쁜 아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옷은 보통 촌스러운 빤짝이에 발토시?같은걸 다 했지만 배나 등이 드러나는건 예사고 하체는 

거의 팬티수준인 아줌마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 아줌마들 패턴이 헬스장안에 사우나에서 아줌마들 무리지어 모여서 수다떨면서 땀빼기->에어로빅 

->헬스기구 마무리 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아줌마들이 에어로빅 끝나고 쏟아져 나와 헬스 기구들과 런닝머신등을 점령하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레그 익스텐션(앉아서 다리 올리는 운동)을 하는데 의자 뒷 받침대라 다리 걸이 조절을 

못하고 우물쭈물 어쩔줄 몰라하고 있길래 제가 조절하는 걸 도와 줬습니다. 

고맙다고 하고는 뭐 저는 신경도 안썼는데 며칠 있다가 또 옆구리 운동기구 사용법 좀 알려달라고 오더군요. 

트레이너는 문만 열고 오전에는 어딜 그렇게 다니는지 항상 없었네요. 

여튼 그렇게 몇번 도와주니까 그런지 아침에 제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그 아줌마는 키는 160정도인데 날씬한건 아니고 뱃살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아줌마 치고는 헬스장을 

꾸준히 다녀서 그런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외모는 그렇게 예쁘지는 않고 보통수준? 

나이는 40대 중반정도 였네요. 

그리고 뭐 먹을것도 주려고 하고 다른 아줌마들 하고도 인사시키려고 하는데 그냥 친해지려고는 안해서 

인사정도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아줌마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달이 넘어가니 이래저래 많은 얘기가 저절로 들리게 되는데 어느날은 찜질방에서 찜질중인데 

아줌마들 끼리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이혼하고 아들은 있는데 나가서 사는거 같더군요. 

그러더니 집에 지금 전구도 나가고 컴터도 고장나고 이거저거 할일이 많다고 하니 주변 아줌마들이 

누구 남편이 도와주네 마네 하다가 갑자기 구석에서 티비 보고 있는 저를 보더니 

'총각, 총각이 좀 얘네 집 좀 가서 도와줘 전구랑 컴퓨터 고장 났대. 컴퓨터 좀 잘해? 여기 헬스장 바로 옆이야' 

하면서 5-6명 되는 아줌마들이 급작스럽게 도와 달라고 성화를 부리니 저도 모르게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헬스가 끝나고 저까지 5명이 함께 그 아줌마네 집으로 갔습니다. 방금 운동해놓고 뭘 그렇게 먹는지 

떡이고 과일이고 깔아 놓고 먹는동안 화장실이랑 베란다에 나간 전구랑 작은방에 형광등을 갈았습니다. 

집은 혼자사는거 치고는 큰편이었네요. 여튼 갈고 나니 뭐 자꾸 먹으라고 주고 계속 수다 떨어서 

저는 컴퓨터 고친다고 하니 아줌마가 usb를 하나 주면서 아들이 이걸로 고친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고치고 갔다하더니 쑥 나가버립니다. 

Usb에 윈도우 들어있더군요. 포맷해야 되는구나 싶어서 

우선 포맷 돌려놓고 설치중인데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가야 된다고 갑자기 아줌마들이 다 빠져 나갑니다. 

같이 간다는 말 듣고 이상한 생각 없이 온건데 엄청 당황했습니다. 

그리고서는 아줌마한테 시간 좀 걸린다고 했더니 

내가 잘 몰라서 마무리 좀 해달라고 하더니 점심도 주겠다고 합니다. 뭐 할일도 없었고 알았다고 하고 컴터에 

앉아 있으니 옆에 있던 침대에 앉아서 뭐 남편하고 이혼한 얘기, 아들 얘기, 헬스장 얘기, 요새 있었던 얘기를 

한참 하더니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뭐 주제를 

언제 해봤는지,여자 몸매가 어쩌구 내가 운동을 해서 탄력이 어쩌구 그런 쪽으로 몰아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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