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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내가 일하던데가 대학로 쪽 술집이라 건전한 룸술집이었다 커플들 문닫고 둘이술먹는 그런곳

그때 내가 한창 직원으로 4개월쯤 일할때쯤이었을거야

개강시즌이라 존나바쁠때였는데 사장이란새끼는 지친구들 왔다고 술처먹으로 노래방갔었다

그러다 갑자기 머리는 노란색 웨이브 머리에 허리까지오고 키는 한 153쯤 되보이는 존나 어려보이는애가 들어오데

 몇분이세요? 하고 물어봤는더니 여기 알바생 뽑냐고 불어보드라  

직원이라 가게 알바생이나 물품관리같은것도 내가했었는데

그때마침 주말알바로 들어온새끼가 장애인같은새끼라 자를까말까 고민하던때였다

얼굴도 이쁘장하고 귀엽게생겼으니 나는당연히 ok하고 연락처 달라한담에 연락준다고했다

사장한테 이쁘게생긴애 면접보러왓다니까 니맘대로 하라길래 내가 면접보러오라고 연락하고

그냥 면접보러오고 간단히 나이랑 학교다니는지 물어봤는데

존나 놀라운건 개어리게 생겼는데 나랑동갑이더라

목요일부터 출근하라하고 목금토일하기로 정했었는데 사실좀 이쁘게생긴게 내스타일이라서

나일하는날 다넣어버렸다 그앞에 학교다니는 학생이었는데 서울말이존나 어색해서 물어보니까 부산살다왔단다

나일하는날 무조건오니까 얘기도하고 일하면서 좀 챙겨줬더니 금방친해졌는데

사건이터졌다 얘가 주문을 옆에있는 룸으로 싹다 잘못받아와서 손님이 얘한테 존나개뭐라하는겨

나중에는 내가가서 수습하고 나왔는데 직원들앉아서  쉬는곳에 쪼그려앉아서 울고있더라 미안하다고 사투리로 우는데

존나귀여운겨ㅋㅋㅋㅋㅋㅋ일단 알바생두명한테 일하라고 시키고 존나 다독여줬다

그리고 일단좀쉬고 일한담에 끝나고 술이나한잔 하자고했지

새벽 4시쯤에 일끝나고 알바생다보낸담에 둘이 남아서 술한잔했다 안주는 그냥 계란ㅋ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얘기나눴는데 얘도 부산에 남자친구가있고 나도 사귄지 한달된 여자친구가있었다

술좀먹다가 둘다 취기올라서 가자고하고 가게문닫고 나갔는데

얘가좀 취해서그런지 존나 못걸어가길래 집데려다준다고했는데 학교때문에 자취해서 

집이 존나코앞이더라ㅋㅋㅋ 이때까진 진짜 아무생각없이 데려다주려고 갔는데

집앞까지 같이가서 집갈라고 인사했는데 얘가 술취했으면 자기집에서 그냥 자고 가라하는거야

그래서내가 여자혼자사는집에 아무남자나 들이는거 아니라고 했드니

니나 어떻게 할거야? 하고 물어보더라ㅋㅋㅋ

아니면 그냥들어와서 자라길래 나도 그냥 어떨결에 들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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