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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저는 23살 여징어구요.  


제목그대로 삼일전있었던 일을 말해보려구요..


현재 생산직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자식이 38정도되는 노총각인데 입사했을때부터 좀..뭐랄까 그냥 느낌이안좋았어요


막 회식자리가면 스킨쉽많아지는사람들 있잖아요. 그냥 딱 느낌에 그런사람같았어요.


입사후에 저한테 자주 그랬어요. "한잔하자~ 언제술사줄거냐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하자"


뭐 이런식으로.. 그때마다 "아 네~ 하하하 시간맞으면 해야죠~" 하고 웃으며 넘겼는데


딱 그날. 사건당일.


작정을 했는지 저 일하는데 오더니 안마해달라하더라구요


ㄱㅅㄲ가 안마방을 가시던지ㅡㅡ


근데 또 상사라 막말은 못하겠지만 말할건 말하는 성격이라


"저 지금 일하잖아요 대리님.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있는데 왜 방해하세요~비켜요 빨리"


하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말하니까 정말 큰소리로


"지금 일이중요해??? 나야 일이야??"


하고 안비켜주시는거에요.  에휴 빨리해주고치우자 싶어서 어깨안마를 해주는데


"오늘 삼겹살에 소주한잔 사라" 하는겁니다.


올게왔구나 했는데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하하 웃고있는데


끝나고 데릴러오겠답니다..(그날 대리님은 주말이라 오전퇴근하시구 저는 저녁 8시 30분 퇴근)


일끝나도 연락없길래 정말 빨리 버스타러가려는데 앞에 차가 떡하니..


그렇게 빼도박도 못하고 소갈비집에 갔습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분위기 좋았어요. 전혀 그런 끼도안보이고..


제가 바보였죠ㅡㅡ안심하다니..나란여자는진짜ㅠㅠ


둘이서 5병을 먹었는데 전 술이 쎈편이라 멀쩡했고 대리혼자 취했습니다


계산은 대리가했고 2차를 가자고 손을 잡더니 택시에 냅다 태우는 겁니다


정말 빠른속도여서 얼떨결에탔고 몇분안가서 대리가 기사에게 세워달라해서 내려보니


술집도없고 어두운동네였어요. 사람한명 안보이고 네온사인만 깜빡깜빡..


바로 앞에 모텔이있더라구요..하. .ㅈ됬다 싶었죠. 남자는 한번마음먹고 힘쓰면 어마어마한 힘이 나오잖아요...


진짜 무지막지한힘으로 끌어당기더라구요..손목에 피멍들 정도로..


제가 예전에 고등학교때 시대표로  유도를 해서 힘이 꽤쎈편이여서 진짜 초인적인힘으로 겨우 빠져나왔어요


막 목이고 머리고 막 끌어당기더라구요..소리도 질렀는데 아무도없고ㅠㅠ


그리고는 뛰어서 도로가에나와서 택시타고 바로집에왔습니다..


진짜 너무 충격받아서 친구집가서 잤구 친구한텐 말도못했어요..


다음날 출근하니깐 아무렇지않게 "아~속아프다~넌 괜찮냐?"하고 말거는거에요..


정색하고 대충대답하고 친한언니한테 오늘 하루종일 옆에 있어달라했습니다


지금 3일내내 카똑오는데 어찌해야될까요..


저 답답하시죠ㅠㅠ저도 답답합니다.. 


두서없이썼네요.. 어떡하죠? 회사생활은 해야겠고ㅠㅠ 대리는 집착할거같고..


ㄷ다른조  유부남도 추파던지던데 이직한지 2달됬는데 다시 옮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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