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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오늘 격은 따끈따끈한 썰을 풀어볼까한다.

 

나는 예비군 3년차고

 

주소지는 서울 할머니댁으로 되어있다.(내가 거주하기도 한다.)

 

나는 지잡대에서 걍 자취하면서 공부하고있고

 

그런데 집에 병무청이나 예비군 훈련통지서 같은거 날라오면

 

아무래도 할머니가 받고서 큰일난줄 알고

 

걱정하시니까 모든걸 이메일로 받는걸로 돌려놓은 상태야

 

훈련도 보통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통지서같은것도 예비군중대에 미리 전화해서 따로 해결한다.

 

3월 말쯤에 갑자기 나라사랑 이메일로 병력동원 통지서를 보냈다고 문자가 오더라





이게 그 문자다.

 

실제로 문자내역보면 작년에는 이메일로 정상적으로 수령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3월 말에 나라사랑 이메일로 보냈다고 문자가 온거야

 

문제는 난 나라사랑 이메일 만든적도 없고 있는것도 몰랐다.

 

뭐 나라사랑카드처럼 강제로 만들게 시켰다던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들끼리 만들었겠지

 

이때까지만 해도 별로 신경을 안썻어

 

전역할때 내 이메일주소 다 불러주고 전역했고

 

그동안 이메일로 다 받을 수 있도록 변경을 했으니까

 

알아서 잘 오겠지하고 생각을 했지.

 

그런데 또 문자가 오더라고

 



문자가 온 날자가 짤렸는데

 

여튼 이번에는 앞에 이메일 주소까지 추가해서

 

나라사랑이메일로 보냈다고 문자가 왔다.

 

나는 뭔가 잘못되서 원래 받은 이메일 주소가 바꼈나 보다하고

 

전화를 걸어서 이메일 주소를 다시 불러줬다.

 

그리고 그 이메일로 병력동원통지서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지

 

저기보면 네이버 이메일 주소보이지?

 

저게 내가 이메일 주소 불러주고 병무청에서 이메일주소 맞냐고 확인차 보내준 문자다

 

참고로 저것도 이메일 불러주는것도 잘못 받아적어서

 

다시걸어서 수정해줌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별일 없을줄 알았는데

 

보면알겠지만 4월 10일날 문자가 또옴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전화해서 왜 네이버 이메일 불러줬는데 왜 그쪽으로 안보내냐고 따지니까

 

이메일 주소는 바뀌어 있긴하다고

 

그쪽으로 보내준다고함

 

나는 ㅇㅇ 하면서

 

만약 한번만더 계속 이렇게 문자오면

 

그때는 반말하고 욕하면서 따질거라고 경고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또 별일없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주말에 집에서 전화옴 ㅋㅋㅋㅋ

 

'너 병무청에서 뭐 날라왔다. 무슨일이니? 중요한 건가봐 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존나 빡치더라

 

일부러 집에 걱정 안끼치려고 별 지랄을 다했는데

 

결국 집에 보냈더라 ㅋㅋㅋㅋㅋ

 

다시 병무청에 전화걸고

 

이번엔 그냥 다짜고짜 대놓고

 

'니들 왜 일 이따위로함?'

 

이런식으로 반말 섞어가면서 존나 따짐 ㅋㅋㅋ(욕은 안함)

 

그런데 전화받는 남자가

 

내가 막장짓 하는데도 공손하게 전화 받더라고 ㅇㅇㅇ

 

그리고 걔가 담당자 바꿔준다고해서

 

동원과?

 

여튼 그쪽으로 전화 돌려줌

 

그니까 여자가 받음

 

이쯤해서 나도 반말로 말하는건 좀 심한가 싶어서

 

그냥 화내면서 말했음 ㅇㅇㅇㅇ

 

화는 나니까 ㅋㅋㅋ

 

이러이러해서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데 도대체 이거하나 못하고 왜 이렇게 처리하냐 이런식으로

 

그런데 동원과 여자왈

 

'왜 나한테 처음부터 화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화낸이유 차근 차근 설명해줌

 

몇번이나 전화했었지만 당신들 좋은말로하면

 

알았다고만 하고 실제로 일처리 안한다고 따짐

 

그랬더니 여자대답 가관

 

'그럼 저도 피해자에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내가 화냈다고

 

내가 내는 화 들은 자기도 피해자래 ㅋㅋㅋ

 

병무청에서는 민원 들어오면 자기 담당인데도

 

자기가 실수한거 아니면 젓까라고 교육하나봄 ㅇㅇㅇㅇ

 

사실 이부분도 모르지

 

다 밑에서 이렇게하라고 전화하고

 

통보했는데도 지가 젓깐건지 아닌지 내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

 

여튼 그뒤로 내가 '당신들 이렇게 보내면 당신들이 보내는거 하나도 안받을거야! 전화 끊어!'

 

라고 지랄하면서 전화 끊고 수업들어감 ㅇㅇㅇ(쉬는시간이여서 ㅇㅇ)

 

그리고 수업끝나고 다시 전화하니까

 

전화 안받고 그냥 끊더라 ㅋㅋㅋㅋ

 

그 인바운드 콜센터 했던 애들은 알거야

 

전화오면 전화번호 보고 안받고 대기시키다가

 

그냥 끊어버리게 하는거

 

ㅇㅇㅇ 내 전화 그렇게 해버리고 안받음

 

2번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병무청 이메일 하나 제대로 못보내면서

 

전쟁나면 어떻게할지 눈에 선하더라

 

일단 그 동원과 여자는 전쟁나면 자기도 피해자라고

 

도망부터 갈거 같더라 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러한 상황인데

 

이거 어따 민원 올려야 엿먹일 수 있냐?

 

추천좀 해줘라

 

 

3줄요약

 

1. 병무청에 전화해서 보낼거 있으면 이메일로 보내달라고함

2. 알았다고하고 좋은 말로 하니까 개무시하고 지들 젓대로함

3. 담당자 전화해서 따지니까 x까 왜 나한테 지랄이야 이럼 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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