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작년 여름이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반바지를 입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혐오스러울 정도로 많은 털때문에 반바지도 못 입고 엑윽대던 시절이였지.


이번 여름은 반바지를 입겠다는 신념하에 어떻게 제모를 할까 고민했었다. 왁싱을 하라는데 털을 다 뽑아버리면 아무것도 없잖아?


인터넷에 보니까 그걸 또 여자들이 싫어한다네? 사실 꼬추새끼들이 무슨 자기 만족으로 옷입고 하냐 다 여자한테 잘 보일라 그러지.


아무튼 그래서 밀거나 뽑는 행위는 못 할 거 같고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똥꼬털 촛불로 제모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본 걸 기억해냈다.


요시! 이거야! 하고 바로 욕실 달려가서 라이터 불 키고 했는데 호옹이? 제모가 겁나게 잘 됨 ㅋㅋㅋㅋㅋㅋ. 


거기다 털이 다 타는 것이 아니라 조금 남아서 울창한 숲같던 다리가 그나마 하얘지고 지저분하진 않은 상태가 되더라.


너무나 기쁜 맘에 반바지 산 거 바로 입고 나갔는데 다들 제모한 거 몰라뵘 ㅋㅋㅋㅋㅋㅋ 개꿀!ㅋㅋㅋㅋㅋㅋ 혹시 다리털 고민있으면 이렇게 해라.


난 아직도 그렇게 한다. 효과 짱짱맨!


아무튼 그런 식으로 하여 불제모 (난 이렇게 부른다.) 효과를 신뢰하게 되었다. 


눈치 빠른 놈들은 알겠지만 다리 털이 많으면 어디도 많겠노? 그렇다. 불알 밑이랑 똥꼬쪽도 대부분 많지. 시발 저주스럽다.


진짜 그게 너무 싫은 거야. 이거 밀면 다시 자랄 때 겁나 아프다고 다 쓸린다고 해서 밀 수도 없고


뽑자니 보이지도 않아서 몇 가닥 흉칙하게 남는 것도 병신같고.


그래서 불제모 결심했다. 당장 거울 조그마한 거 하나 앞에 딱 두고 존나 추하게 다리 쫙 벌림. 


다리 v자로 벌리고 똥꼬 쳐다보고 있는 내 자신을 보니 존나 한심하더라.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보여줄 사람도 없는데... 


라는 생각도 잠시 울창한 털을 보니 강한 맘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슬리기 위해 점화!


여기서부터 존나 잘못 됐다. 다리털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밀집도의 불알과 똥꼬를 잇는 털밀림은 아마존의 그것에 비할 정도로 빽빽했고


내 예상과는 다르게 털길을 따라 불이 붙어 번지기 시작했다. 


니네 그 느낌 아냐? 불알 밑부터 해가지고 도미노 가듯이 똥꼬로 번지는 그 뜨거운 느낌.


이거 세계까진 그렇고 한국에 느낀 사람 10명 아래일 거 같다. 누가 이런 짓을 하노? ㅋㅋㅋㅋ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일어나서 불알 밑을 손바닥으로 존나 치는데 불이 안 꺼짐. 


불 번지는 속도 쩔드라. 이래서 산불을 사람이 못 막나 싶다.


아무튼 더이상 탈 똥꼬털이 없으니까 불은 꺼졌는데 존나 뜨거운 거임. 바로 욕실가서 찬물 틀고 지랄을 했지.


좀 나아지나 싶어서 냅뒀더니 다음날 물집 크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 갔더니 의사가 왜 왔냐길래 아래쪽에 화상을 입어서라고 말했다.


좀 보자 해서 바지 벗고 그 v자를 당당히 그림ㅋㅋㅋㅋㅋ. 


의사새끼도 아래쪽이라길래 다리 화상인가 싶었겠지만 아니다 이기야!!!!


당황하면서 아니 도대체 왜 여기만 화상을 입었어요? 하는데 붂끄러워서 대답을 못하니까 


의사놈이 혹시 불로 털 태운 거예요? 털 있는 쪽에만 화상이 잔뜩 있네 ㅋㅋㅋㅋ 이러는 거임.


씨발새끼가 딱 보면 알 건데 왜 묻고 지랄? 니네 의사 속일 생각 마라. ㅋㅋㅋ 이새끼들 니네 양심 테스트 하는 거임 다 알고 있음.


아무튼 그렇게 진료 받고 약국 가서 화상약 받고 나을 때까지 병신같이 걸어 다녔다.


쓰다보니 되게 길어졌네. 읽느라 수고했다. 혹시나 불제모 하고 싶으면 숱좀 치고 하길 추천한다.


이걸 어떻게 인증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수학선생 글 다 까발려지는 거 보고 나중에 혹시 나도 모를까 봐 사진이나 동영상은 못 올리겠다.


노인증 주화는 달게 받을게. 그냥 웃으라고 썼다.






세줄 요약 :


1. 똥꼬에 불제모 시전


2. 털에 불이 붙어 화상 당하고 의사에게 능욕


3. 그래도 하고 싶으면 숱 치고 하라 이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002 김치 조무사년 때문에 마취 없이 라식한 썰 동치미. 2024.04.03 39
96001 여자한테 간강당한 첫경험 썰 2 동치미. 2024.04.03 276
96000 러시아 여자랑 해본 썰 동치미. 2024.04.03 197
95999 병원 입원중 외국인이랑 ㅅㅅ한 썰 동치미. 2024.04.03 284
95998 연애 상담이나 수도권 게이들 고딩꽂아준다 동치미. 2024.04.03 55
95997 랜챗녀와의 썰 동치미. 2024.04.03 65
95996 [썰] (사진有)돛단배로 보지만난.SSUL 썰은재방 2024.04.02 256
95995 엊그제 여친이랑 모텔에서 썰 썰은재방 2024.04.02 214
95994 길 지나가는데 옆집에서 썰은재방 2024.04.02 95
95993 빠른년생 미용실간썰.ssul 썰은재방 2024.04.02 88
95992 여친이랑 싸우고 헤어질뻔한 썰 썰은재방 2024.04.02 22
95991 예전에 게임하다가 만난 처자들 썰 1 먹자핫바 2024.04.02 71
95990 싸우나자일리톨국의 만화 규제 먹자핫바 2024.04.02 18
95989 솔직히 제대하고 2년간은 여고딩만 만났던 .ssul 먹자핫바 2024.04.02 132
95988 야유회가서 22살 신입이랑 ㅅㅅ한 썰 6 먹자핫바 2024.04.02 333
95987 보릉내 때문에 도망간 썰 먹자핫바 2024.04.02 55
95986 어제 있었던 썰 ㅇㅓㅂㅓㅂㅓ 2024.04.02 73
95985 대구녀랑 3시간만에 폭풍ㅅㅅ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4.04.02 289
95984 아랫집 아줌마의 욕정 ㅇㅓㅂㅓㅂㅓ 2024.04.02 343
95983 병아리썰.SSUL ㅇㅓㅂㅓㅂㅓ 2024.04.02 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