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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친구들과 대구를 놀러갔던 이번년도 8월 주말이었죠

날도 심각하게 덥고, 목도 너무 마르고, 입맛도없었습니다

우린 공복으로 나이트를 갔어요

이때부터 미친짓이었죠

나까지 친구 4명이서 대구에서 유명한 나이트를 갔는데,,

아니 입구에 어깨들이 훌라댄스를 추고있는겁니다,글쎄...

육덕진 그놈들과 눈 맞어서 모텔 갈뻔햇네요.

무튼 .. 그렇게 입구를 지나서 휘황찬란한 밤의문화에 빠져듭니다

룸을 잡고 공복에 양주2병과 맥주10병을 시켰습니다.. 예, 왜 그랬을까요?

우린 건장한남자들이었지만 이날만큼은 개가되었답니다.. 저도 술이 꽤 쎈 편이지만은!!

양주2병에 홀딱 넘어가고말았네요..그래서인지,처음엔 그냥 놀러간 나이트였는데..

여자를 공략하기위한 나이트가 되버렸습니다..

춤도못추는 놈들이 나가자고 윽박지르는데,어쩔수없이 나가는척하며 스테이지 중앙에서 윈드밀을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취한 저희를 보고 실실웃으면서 슬슬 피해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끝 모퉁이에 있는 여자4명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들은 웃지않고 약간 .. 무섭게? 쳐다보더라구요

예,저희보다 많이 취해있었어요..이름하여 골뱅이녀들

뜬금없지만 술자리에서 저희는 골뱅이안주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이것들도 먹으면 상당히 맛있겠단 생각으로, 미친듯이 꼬시기 시작했어요

이상하게 흔쾌히 넘어오더라구요

테이블에서 놀던 후잡한 그녀들을 고급스런 저희 룸으로 보쌈하다시피 데리구왔어요

그중 가장 괜찮은 골뱅이가 제 옆에 딱 앉더라구요

근데!! 앉자마자 손을 제 허벅지도 아닌,제 존슨 위에 가지런히 얹는겁니다

전 너무 당황한 나머지,살짝 일어서있는 존슨을 머릿속에 애국가1절을 부르며  깔끔하게 마취시켰어요..

그땐 죽는줄 알았죠

그녀가 절 병신처럼 쳐다보는걸 느꼈지만, 그래도 개의치않고 양주를 따라줬어요..그러니 그녀도...

 "아..이 병신은 그래도 술도 계속 주고 생긴것도 혐오스럽지만 귀여운 면도 있네"

"한번 대주지 뭐" 이렇게 생각했던거같애요 그녀는..

네,물론 제 생각이었습니다.. 

더 병신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제가 술게임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녀들은 볼링공같은 가슴을 흔들며 눈웃음을 살살 치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저보다 훨씬 병신처럼 이미 행복해하더라구요..먹은것처럼..

병신들...나 빼고 너흰 못먹을걸..

왜냐면 난 아까 스테이지 중앙에서 윈드밀을 춘 사람이거든..

빨리 그녀들을 더 취하게 하기 위해서,시덥잖은 눈치게임을 계속 했어요

역시 그녀들만 걸리고,그 모습들을 보며,핸드폰으로 모텔을 검색하며, 쿠퍼액을 뿌릴 준비중이었죠

그러자 그녀들이 약간 화가 났는지,게임을 바꾸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뭐,그래..너네가 마셨으니 그렇게해..

이게 화가 될줄 몰랐던거였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는 게임을 시작하더군요..전 잘 몰랐습니다..이게 무슨 게임인지?

A골뱅이녀가 B골뱅이녀한테 뽀뽀를 하면, B가 C한테..뽀뽀를 하고 가슴을 만지고, 
C가 D한테 뽀뽀,가슴터치,엉덩이때리기.. 이런식의 순서를 기억하는 게임입니다

거의 왕게임과도 같은 남자에게는 천국의 게임이죠

근데 이게 지옥이었습니다

여자들이 나란히 앉아있고, 남자들이 나란히..예, 저희는 워낙 병신들이라 섞어앉는법을몰랐어요

A골뱅이녀가 뽀뽀를시작했어요..예,,여자들끼리는 잘만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마시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D골뱅이녀까지 왔는데,갑자기 D골뱅이녀가 제 친구 A에게 뺨을 날리는겁니다..

것도 아주 세게...똭!

제 친구는 그때부터 술이 깼을거에요..거짓말 아니고 입술에서 살짝 토마토주스가 흐르더군요

제 친구는 씩씩대며 욕을 했습니다.

근데 D골뱅이녀는 "오빠,왜그래? 게임이잖아?흥분하고 지랄이여"

제 병신같은 친구A는 "으..응? 그..그래..게임이네..내가 미안하다 ㅋ "라며 쿨한척을했고

술을 마셨어요..

제 친구들도 그냥 그러려니 웃고넘겼죠

A골뱅이녀부터 다시 산 넘어 산 시작.. 이번엔 아주쉬운 동작들을하더군요..

일단 뽀뽀부터 시작해서.. 저희가 하기 힘들게끔..

아참..얘넨 레즈비언이었을까요? 거부감없이 뽀뽀하더라구요..

무튼 각설하고.. 다시 D골뱅이녀 차례가 왔습니다.. 제 친구 A는 살짝 긴장한게 제 눈엔 보이더라구요

D골뱅이녀가 손을 올리는데,친구 A가 .. 왜 그 사람이 맞을때 반사적으로 눈을 감잖아요?

딱 그 포즈를 하는겁니다.

갑자기 그때  D 골뱅이녀가 완전 폭소를하더군요

다른골뱅이녀들도 배꼽잡고 웃더라구요..저희도 그냥 따라서 하하호호 웃었는데..

제 친구 A가 부들부들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갑자기 문을 박차고 나가더니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전화를 했죠,"야..븅신아 어디냐? 얘들 졸려하는데 안오냐?갑자기 말도없이 어디갔어,임마"

친구A" 지구대다..기다려라"

지구대?전 이때 뭔가 잘못됬다고 직감했어요

일단 눈치가 빠른 저는 옷을 주섬주섬 챙겼습니다,제 친구들에게도 눈치를 줬구요

골뱅이녀들은 역시나 저희를 병신으로 생각하고 쳐다봅니다.. 멀뚱멀뚱

근데 갑자기 제 친구A가 문을 탁 열고 나타났어요

옆에 포돌이들과 함께..  긴장했습니다.. 골뱅이녀들이 더 놀랬는지 소리를 지르더군요!

우린 성매매를 한게 아니었지만!! 괜히 긴장했습니다!! 건전한 부킹이오!! 당신들도 나이트 오지 않소?

포돌이들 눈에도 저흰 병신이었나봅니다..

포돌이님이 사연을 자초지종 설명하는데..

 제 친구A가 부킹한 여성에게 뺨을 세게 맞았다. 쪽팔려서.. 말 안하려 했는데,갑자기 화가 치밀어 신고를하게됐다

어쨌든 신고받은 포돌씨는 당황했지만 ,훌라춤을 추는 입구의 어깨형님들을 제치고 

저희 16번방 룸으로 귀한 몸 이끌고 출두하신겁니다..

그래서 그녀들은 다같이 잡혀가고,저희도 증인으로 갔습니다..

골뱅이녀들이 원숭이마냥 끽끽대면서 게임이라고! 그런적 없다고! 하더니,끝내 룸안에 숨겨진

CCTV를 확인한 결과,그녀들은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판단하여,처벌을 받게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D골뱅이녀의 부모님이 오시고,현금으로 합의금을 120 받았습니다

고개숙여 사과하시니,저희도 일어나서 괜찮아요.. 사과하고.. 

그녀들은 끝까지 원숭이마냥 끽끽대면서 현장을 떠났습니다

초췌한 얼굴로 다시 밖에 나온 우리들.. 집에 가자고 하였으나, 제 친구A는 "야! 꽁돈이 120이다.븅신아 , 어딜가?"

라고 하며 저를 더 좋은 은밀한 곳에 데려가주었고,

저와 제 친구들은 그곳에서 양주를 또 먹고,. 못먹은 골뱅이녀들의 한을 다 풀었습니다......




실화입니다.. 얘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읽는데 고생하셨습니다..

허무한 결말 죄송하구요,쓰고 읽으니 재미도없고 오그라드는 느낌이네요..!!

무튼,모두 즐거운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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