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홍대앞으로 회사 다닐때 단골 미용실이 있었는데
그곳에 참 이쁜 아가씨가 있었어요.
자주 다녀서 말이 트이고 친해졌죠.
그녀가 이쁘니 단골도 꽤 많고.. 어떤 남자는 그녀를 그려서 선물로 주기도 했더군요.
그 그림을 미용실 테이블에 딱 올려 놓은것도 봤구요.
암튼 그녀와는 미용실에서만 얘기하고 따로 얘기한적은 없었죠.
홍대로 2년 정도 다닐동안 두어달에 한번 머리 깍으러 갔었고.. 그녀 한테만
내 머리를 맡기다시피 했었죠.
그러다 회사가 확장, 이사를 했고 몇달만에 간 그 미용실은 다른데로 옮겼더군요.
어딘지는 알지 못했고.. 연락처도 없고..
그렇게 끝나는가 보다 했죠.
그리고 2년후..
우연히 회식후 홍대앞을 지나는데
서교호텔 앞에서 예전 그 미용실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었죠.
그중한분이 저를 알아보고 명함을 주시더군요. 연남동쪽 미용실 오픈했다고..
수희도 거기있다고.. 그녀 이름은 수희였어요.
반갑고 떨리는 맘으로 그 주에 그 미용실에 갔죠.
뭐랄까... 참 애매한 느낌.
사겼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트고 친하게 지낸것도 아닌 손님과 미용사.
그런데 2년후에 그 미용실을 찾아간 내 모습.
너무 쑥스런 느낌이랄까.. ㄷㄷㄷㄷㄷ
암튼 그렇게 찾아 갔더니 수희는 너무 반갑게 웃으며 제게 인사하더군요.
갑자기 안오셔서 궁금했다고 ..
뭐 제가 회사 옮기면서 말 안하고 몇달만에 갔었으니.. 미용실 옮기는것도 제게 말할 기회가 없었던 거죠.
그렇게 두번정도 더 갔고.. 어느날. 샴푸해주며 제게 말을 건네더군요.
오늘 뭐하시냐고..
뭐 저는 평소대로 별일 없다고 했더니
미용실 끝나는 시간이 몇시다.. 술한잔 하실래요? 그러더군요.
두말않고 OK !! 하며 좋아했죠.
그리고 신촌으로 갔습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1605 | 능욕의 골목 만화 | 썰보는눈 | 2015.09.07 | 1120 |
81604 | 고딩때 아는언니 몸파는데 따라갔던 썰 | 참치는C | 2015.08.24 | 1120 |
81603 | 음... 밑에 첫경험썰 썼는데 | 참치는C | 2015.08.05 | 1120 |
81602 | [펌] 옆집 고딩이랑 썸탄 썰.ssul | 먹자핫바 | 2015.05.05 | 1120 |
81601 | 만화책방 아줌마와의 썰 2 | 먹자핫바 | 2024.02.14 | 1119 |
81600 | 서울 잠실 엘스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썰 | 썰은재방 | 2024.01.16 | 1119 |
81599 | 초등학생때 누나 아랫도리에 들어가본 썰 | 먹자핫바 | 2023.12.10 | 1119 |
81598 | 행군도중 똥싼 썰 | gunssulJ | 2023.11.10 | 1119 |
81597 | [썰만화] 클럽년이랑 설날에 할머니댁에 간 썰만화.jpg | 뿌잉(˚∀˚) | 2023.10.27 | 1119 |
81596 | 지하철에서 여자 도와주고 선물받은 썰.manhwa | 뿌잉(˚∀˚) | 2023.07.27 | 1119 |
81595 | 월드컵으로 아는 여자애랑 한 썰 | 썰은재방 | 2023.07.21 | 1119 |
81594 | 재수생 과외하다가 눈맞은썰 - 6 | 동치미. | 2023.06.21 | 1119 |
81593 |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사줬습니다 | 썰은재방 | 2023.02.18 | 1119 |
81592 | 여자친구 레즈 썰 | gunssulJ | 2022.09.18 | 1119 |
81591 | 룸식카페에서 ㅅㅅ한 썰 | 먹자핫바 | 2021.05.08 | 1119 |
81590 | 남자끼리 한 썰 | 썰은재방 | 2020.03.05 | 1119 |
81589 | 친한 형 여친이랑 ㄸ친 썰 | 먹자핫바 | 2020.04.04 | 1119 |
81588 | 펌) 교수님이랑 잤어요 | 먹자핫바 | 2020.05.13 | 1119 |
81587 | 타투하다 ㅅㅅ한 썰 1 | 귀찬이형 | 2016.08.11 | 1119 |
81586 | 피돌이 알바하다가 좆같은 냄새 맡은 썰만화 | ★★IEYou★ | 2015.08.03 | 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