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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유학생 만나서 ㅍㅍㅅㅅ한 썰

참치는C 2024.01.31 09:03 조회 수 : 1192

대학 다니면서 잠깐 어학원에서 토익을 강의했어.
머리가 좋은건 아니고 일부의 노력과 운발이 작용을 했어.
잠깐 풀자면, 당시에 만점가까이 나왔고 토플도 그 정도 나왔지.
 
운발이라고 했던건 그 어학원의 사무장이 내 친구라는 것이 주요하지.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도 꽤 괜찮은 조건에 강의를 할 수 있었어.
 
사실 내 또래를 강의하는게 재밌을 수도 있지.
내 또래인 제자잖아. 한 여름에 방학때 되면 강남에 헐벗은 년들이 다닥다닥 앉아서 수업듣는데 좋긴하지~ ㅋㅋㅋ
하지만 맹세코 학생과 만난 적은 없었어.
 
하루는 강사실에 미니스커트에 나시티를 입은 학생같은 애가 하나 들어오더라고. 
몸매나 패션이나 다 좋았는데 통굽신발이 맘에 걸리더라고.
나 그거 되게 싫어하거든.
 
외모는 여신 급인데 신발 하나 때문에 나한테 눈길을 못받는 거지.ㅎㅎ
 
사실 그건 아니지만 낯가리지 않고 뻔뻔하게 대시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을 하게됬어.
 
곧이어 알게되었지만 새로온 강사더라고.
아리조나주립대 졸업하고 온건데 신입이라 이것 저것 알려주면서 친하게 지냈지.
근대 이 학원에는 평소 구멍동서로 지내던 내 베프가 있었단 말이야. 이 놈이 한 인물을 해. 류시원 스타일이야.
요놈도 같이 찍접대는데 뭐 별 상관은 안했어 베프이기도 하고 
통굽신발에 살짝 정떨어지기도 했고 정 안되면 쓰리썸하자는 생각도 있었지. ㅎㅎ
 
몇 일이 지났을까?
베프랑 강남역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어.
나이트 들어가려고 소주를 각 2병씩 마시고 있었지.
앉은지 1시간이 채 지났을까?
 
그녀에게 전화가 온거야.
울면서 얘기하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하는데 맘이 약해지더라고.
 
그 길로 바로 내 슈퍼카 빨간색 투스카니를 몰고 음주운전을 했지.
운전대 잡자마자 쓰벌 양재대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네.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마음에 거리낌없이 측정기를 힘차게 불었는데.
‘통과’...
 
그 길로 바로 병원에 도착해서 그녀를 위로해주고 밤을 같이 새줬지.
근대 웃긴건..
 
내 베프는 첨부터 걔네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우리가 왜 가냐? 가지말자,
그리고 병원에 가서도 빨리 집에가자~ 그러는거야.
그래도 내가 우리 직장동료이고 하니까 이건 당연한 도리이다 라고 설득해서 끝까지 있었지.
알고보니 아버지가 서울대 공대 정교수시더라고.
골프치다가 심장마비가 와서 돌아가셨고 잘살더라고. 그러니 유학도 보냈지~
 
장례식날에도 안가려고 하는거 억지로 끌고 갔는데..
 
웃긴 건 그녀가 나보다 내 베프한테 더 고마워 하더라고..
하긴 나보다 베프가 인물도 좋고 하니 뭘 해도 이득보는 건 언제나 그래왔는데 이건 좀 아쉽더라고.
 
 
장례식 끝나고 3일 후인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나가봤더니
 
“오빠 나 안아줘” 이러는 거야.
 
난 당연히 슬픔에 잠겨 안아달라는 줄 알고 슈퍼카의 좁은 뒷자리로 델구가서 힘껏 포옹해 줬지~
 
그런데 얘가 갑자기 귀를 빠는거야.
 
‘이건 아닌것 같은데 싶어서 더 이상 행동을 안했지’
다른 때였으면 올커니 했겠지. 하지만 상중에 이런 행동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그러다가 입술이 목을 타고 내려오더니 바로 딥 키스로 가네.
한참을 ㅍㅍㅋㅅ를 하다가 입술이 점점 내려와.
내 와이셔츠를 벗기고 상체를 다 애무하는거야.
 
남자고 뭐 이 정도 노력해줬으면 해야지.
 
그녀의 스커트를 올리고 팬티속으로 만져봤더니 엄청 젖어있어.
팬티를 젖힌 후에 ㄱㅁ에 손가락을 넣었더니 너무 좋아하네.
 
근대 그 느낌이.. ‘ 참 넓다’ 싶더라고.
역시 아리조나주립대 유학생이다 싶었지.
얼마나 많은 양놈들이랑 해봤겠어.
 
암튼 그렇게 준비안된 상태에서 카ㅅㅅ를 하게됐지.
 
담날 썰을 풀려고 베프를 불렀는데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거야.
 
그년이랑 어쩌다보니까 어제 따로 만나게 됬는데 바로 모텔에서 ㅅㅅ까지 했다는 얘기네.
근데 베프가 그년이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적극적이기도 하고 오히려 혐오스럽고해서 과거가 의심된다는 거야.
 
그 말을 들으면서 띵 했지.
시간차를 보아하니 베프랑 먼저하고 나한테 연락한 거더라고.
 
 
 
 
딱 보니까 와꾸가 나오더라고.
 
남자 둘이 자기한테 호감을 주니 하나 골라야 겠는데 
아무래도 좀 더 잘생긴 놈이 낳겠다 싶어서 내 베프를 골랐는데 ㅍㅍㅅㅅ 하고나서보니 진정성도 없고 선택을 잘못했다 싶어서
내게 다시 연락해서 ㅍㅍㅅㅅ 했고 설마 서로 그런 거 얘기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한 것 같더라고.
 
배신감이 밀려오더라고.. 미련이 생기다가도 통굽을 생각하며 떨쳐버리긴 했는데..
 
사실 그 뒤로 한번 더 했어.
베프한테 들은 거 아는 척 못하겠더라고.
모르는 척하는데 담날 베트남 쌀국수 사달라고하네.
먹구서 자연스럽게 모텔에 들어갔는데 흡입력이 장난아니야 뽑히겠더라고..
하고 나오는데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일 거래.
“안녕~” 그러더라고.
 
상황은 다 알고 있었지만 내색은 못하고 알겠다 하고 돌아섰지.
 
강사실에서는 옆자리라서 공적인 대화는 하고 살았어.
그런데 딱 정떨어지는 스타일이긴 하더라.
일부러 자랑하려고 하는지 남자한테 받은 장미꽃다발 잠깐 맡아달라고 하던가 큰 소리로 전화통화하던가..
 
암튼 지금은 국내에서 젤 큰 신발회사 디자이너로 있더라.
가끔 카톡 프로필은 보니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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