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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형들아 이제 막바지다 조금만 기다리고 잘 봐주길 바래 ㅋㅋ 시작할게


"귀찮아... 내가 여자로써 그렇게 매력이 없어 ....?"


이렇게 말한 희연이는 또 울음을 터뜨리려고 하길래 계속 우는거 보기 안타까워서


"아냐! 희연아 너가 얼마나 매력적인데! 그냥 상준이가 눈이 삐어서 그런거지 바람핀 애가 매력적인건 아니야"


라고 말을 했어 그랬더니 너라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그날 저녁에 그렇게 헤어졌어


그리고 한 이주일 가까이 희연이가 연락이 오면서 술도 같이 마셔주고 주말에 만나서 그냥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친구로써 위로차에 말을 많이 해줬어 나름 신경도 써가면서.. 상준이 빈자리가 그아이에겐 크게 느껴질거같더라고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서 상준이랑 희연이랑 헤어진지 한 달정도 넘었을 때였나?


희연이도 이제는 어느정도 정리가 됬는지 다시 밝아진 모습이였고 나도 이제는 괜찮겠다 싶어서 


연락을 줄여나가고 있었어 희연이랑 나랑 그렇고 그렇다는 소문도 돌고그래서


그런데 그쯔음에 희연이한테 연락이 오더라고


"귀찮아! 요새 계속 나 챙겨주고 그러느라 소문에도 휩싸이고 미안해.. "


이렇게 와서 나는 괜찮다 친구사이에 미안할게 뭐있냐 그러면서 괜찮다 괜찮다 했더니


그래도 자기는 보답을 해야겠다면서 밥한번 산다고 그러더라 나는 뭐 밥 꽁짜로 귀여운애랑 먹으니깐 좋다구 만나자고 했지


그렇게 주말이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고 우리가 좀 깡촌에 살아서 시내로 나가서 먹자 하더라고?


나는 뭐 오랜만에 여자랑 시내나가니깐 좋다고 그러고 만나기로 한날이 되어서 걔네집에 데리러 갔지


희연이가 좀 늦는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희연이가 스키니진(이때 유행시작)얇은 나시?


거기에 가디건 적당한 높이의 힐을 신고 나왔는데 .. 평소에는 키도 작은편이고 교복만입고 있으니깐


그냥 귀여운 여동생이라는 생각뿐이였는데 사복을 입고 화장을 살짝하니깐 아 ..정말 매력적이더라고 ㅋㅋㅋ


가슴은 비컵은 안되보이고 에이컵은 충분히 될거같고 골반도 큰편은아닌데 비율이 좋아서 몸매도 좋아보이더라


한순간 그냥 살짝 넋이 나가서 쳐다보는데 희연이는 내가 글케 침 질질 흘리면서 쳐다보니깐 쑥쓰러운지


얼굴을 붉히길래 순간 정신차리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걷고 있는데 희연이가 우물쭈물하면서 뒤에서 걸으면서


따라오더라고 ;; 왜그렇게 따라오냐면서 옆에 서서 가자고 내가 손목을 잡았는데 


이거 이상한거야 -_-;; 나랑 썸타는것도 아니고 그냥 밥먹는건데 옷도 이쁘게 차려입고 화장도 하고


굳이 시내나가서 밥먹자고 하고 ... 눈치를 채고 .. 혹시 희연이가 날....? 이런생각을 하다가 에이 .. 아니겠지 ..


그래도 친구의 친구인데 ... 헤어져서 외로워서 그런거겠지 그런생각으로 잡았던 손목을 풀어주고


같이 버스를 타고 나갔어.. 근데 아까 말했다 시피 깡촌이라서 버스타고 시내가면 한 40분정도 가야되거든?


우리는 첫 정거장에서 같이 타서 가는거라 다행히 뒤에서 두번째짜리 의자 두개 붙어있는거 있지?


거기에 같이 앉아서 가는데 그날따라 사람이 좀 많아서 북적북적했어 ; 다행히 어르신들은 없어서 양보는 안함 ㅋㅋ


근데 우리가 같이 앉았는데 버스가 좌석이 그렇게 넓지 않잖아 그래서 내 어깨랑 희연이 어깨랑 계속 닿고


허벅지도 살짝씩 닿는데 내가 반바지를 입고 있었거든? (나 팔다리에 털없음 안더러움) 맨살로 여자 청바지 입은 다리에 


자꾸 비벼지고 ..그러다보면 엉녀(엉덩이비비는여자)도 생각나면서 뭔가 오랜만에 동생이 '형아 나 불렀어'


이러면서 고개를 들려고 하길래 굉장히 집중을하여 동생을 다시 재우고 내려서 피자를 먹으러 갔어 


피자를 먹으면서 희연이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다고 같이 봐달라고 하는데 거절할순 없잖냐 ...


그래서 영화를 보고 ... 그러고 나서 ..이제 저녁쯔음 되가지고 술이나 한잔 하고 헤어지자길래


아까 내가 했던 생각이 틀린게 아니였단걸 눈치채고 말을 했어


" 희연아 너 혹시 사적인 감정으로 나보고 오늘 만나서 점심먹고 ... 점심먹을 때 영화 보자 그런것도 ... 혹시.."


이렇게 말하는데 희연이가 얼굴이 빨개지더니 상준이랑 헤어지고 나서 많이 힘들었는데


너덕분에 버텼다 위로해 주고 챙겨주는게 너무 고맙고 친구로써만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너에게 감정이 생긴것 같다 근데 얼마전에 소문이 퍼지면서 너가 연락을 줄이고


그러면서 우리 사이가 영영 멀어질거같아 내가 먼저 말을 하고 오늘 고백을 하려고 했었다고....


나는 이런 희연이한테 나는 그럴마음이 없어.. 미안하다고 친구랑 사귀었던 여자고 나랑 사귀면 너만 안좋은 소문돈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어 형들도 알잖아 고딩때 한여자가 여러남자사귀면 걸레소리듣고 남자가 여러여자사귀면 


그냥 능력좋다거나 카사라고 그러지 ㅋㅋ 그래도 남자는 둘다 들어줄만 한데 여자는 그게 아니잖아


그래서 정중히 거절을 했는데 마지막에 희연이가 살짝 울먹이면서 말하더라


"귀찮아 너도 내가 여자로써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거지?"


그러면서 그 귀여운 얼굴로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하다가 한방울이 뚝 떨어지는데


아 .. 그냥 보고 있을수 없더라고 .. 나때문에 나같은놈 때문에 이 귀여운 애가 오해를 하고 그러면서


날 좋아한다고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솔직한 감정을 겉으로 표현한것 뿐인데 ... 내가 그걸 짓밟은거라고 ...


그래서 살짝 안아주면서 그러면 오늘은 내가 남자친구역할 해주겠다고 하고 술집으로 갔어


그런데 확실히 술집이 여간히 뚫기 어렵더라고 ... 희연이만 어려보여서 ㅅㅂ 그래 나는 쳐 삭았다 ㅗ


암튼 난 바로 카사한테 연락을했어 알지? 술자리 주선자 ㅋㅋ 걔가 이런덴 잘 아니깐 ㅋㅋ


그래서 뚫리는 술집으로 가서 술을 마시려고 하는데 아 .. 룸식 술집? 난 술집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준코랑 비슷한 곳이야 그대신 공간은 더 좁고 노래방없고 그냥 딱 둘만 있는 술먹는공간..


술집에 들어가니깐 종업원이 안내해주길래 그쪽으로 따라가서 의자에 앉고 희연이는 반대편에 앉고


주문하고 문을 닫아 줬는데 진짜 다 막혀있으니깐 서로밖에 안보이더라 ..뭔가 어색하더라고 공기가


괜히 아까 말을 꺼내가지고 이상한 분위기를 만든 나를 자책하면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희연를 대했어


희연이도 다행히 어색해 하지 않고 내 말도 잘 받아주더라고 그러다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안주랑 술이 나왔고 종업원이 나가고 문이 닫히자 희연이가 내옆으로 오더라고 그래서 내가


"갑자기 왜 왔어?" 하니깐 희연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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