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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갔다와놓고 군대에서 2년간 썩었다는 새끼들 보면  어떻게 그런 새끼들을 나라에서 받아줬는지 의심스럽다.


진짜 정말 남자라면 군대는 꼭 갔다와야 한다. 이런말하면  부사관 박아라


군대 2번가라는 개소리쳐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니까 개소리니 무시한다.


일단 군대를 가면 그 동안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살지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소중한건 항상 옆에있다는 사실을  조용필노래처럼  먼길 떠나봐야 안다


내 가족,친구의 소중함이 실감나고 부모님이 나 먹으라고 떠준 밥한숟갈이 얼마나


아쉬운지 알게된다. 보충대(훈련소)로 가는 버스올라타서 눈에익은 거리를


지나치며 빽빽한 산을 지나 그곳으로 달려갈때마다  짧았지만 20년 내외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된다.


이런 나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수백명이 이미  연병장에 와서 집합해있고  부모,친구를 떠나보낼때


씩씩해보이려고 제대로 배우지않은 경례로 충성하고 군악대는 합주로 진짜 사나이를 연주하는데


뒤돌아서는데 뜨거운것이 속에서 나오니까 뜨거운 눈물이 터진다. 죽으러 가는것처럼 발걸음이 더딘데


그렇게 가족,친구떠나보내며 기간병방에 들어와서 내가 입고왔던옷 환복하고 소포를 집으로 보내면


부모님이 이거 받고 우실거같단 생각에 또 눈물이 울컥 ,그렇게 훈련소로 가면 나보다 나이가 같은 조교(훈육분대장)들이


되게 높아보인다. 나보다 나이도 훨씬 더많은것같이 느껴지고  훈련소대 배정받고 동기소대원바라보니


왜이리 꼴 보기 싫은놈도 많은지 ,왜이리 병신같은놈도 많은지  하지만 별일다겪고 한달지내봐라 처음부터 알던 사람처럼


낯설지않고 가깝다.그렇게 5주가 진 정든 조교에게 어이 아저씨하며 웃으며 인사하고 그동안 친했던,서운했던동기들과도


자대가면 연락하자말하고 더블백매고 카고에 올라타고 훈련소를 떠나는데 잠시나마 제대한듯한 착각을 한다. 그렇게 내가 근무할


대대로 가면 거기서도 또 어느중대를 갈까? 또 궁금하다. 가보지도 않은 동기색기들끼리 없는있는 소문 다지어내서


썰을 푸는데 거짓말인줄알면서도 왜이렇게 또 겁이나는지 모른다. 그러다 결국 대대는 정해지고  아직은 누군지도 모르는


간부가 인솔하는 레토나를 타고 자대에 오니 ㅅㅂ 왜 내 막사는 요새 이야기하던 침대있는 신막사가 아닌 구막사인지


나무침상위에 40여명 가까운 중대원이 중대본부에 더블백 메고 들어온 나에게 관심을 주는데.. 살면서 가장 많이 받은 관심은 아닐까


중대장실로 간부가 중대장에게  나를 인솔해주는데  왜 짬도안되는 대위한테 그때는 벌벌 떨었는지.. 몇마디 안물어봤는데도


오만불행이 나에게 다오느듯 겁이난다. 그리고  딱봐도 말년같은 병장이 나를 데려와 인솔해서 자기 분대로 데려가는데


아 이새끼들이 계속 나랑 볼 얼굴들이구나... 존나 무섭다. 옆 분대쪽 선임들은 선해보이는데 왜 하필 내분대는 이따우지


생각이든다.분대원들이 신병왔다고 날 즐겁게 받아주는데 영화에서 본것처럼 어디사는지 물어보면 뭐라고 말할까...존나 고민하는데 


내 더블백 정리해주는  일병이 나를 터치하니까 이병 김... 이 순간적으로 나온다. 그렇게 어리바리 타는데 소부대시간 활용해서


신병 자기소개랑 장기자랑하라는데. 그때 똥꼬에 땀이차서 팬티가 젖을 순간이라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지만 며칠 지내보니


견딜만하다 싶었다. 하지만 일주일 지나니 사나운 늑대처럼 이등병을 갈구는데 항상 긴장하고 겁먹고있다. 


왜하피 내 근무는 야간 말전번이 잘걸리는지 새벽2시에 불침버이 쳐꺠우는데 정말 차라리 여기서 눈감고 뒤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새벽 잠은 오는데 억지로 깨서 근무를 나가면 서로서로 욕하는 분대원들의 분탕질을 다 쳐들어주고 두시간동안 벌벌떨며서있다.


손은 찢어지게갈라질거같고 귀때기는 바늘로찌르듯 추워서주머니에 손넣고 싶은데


넣으면 개지랄할거같아서 일부러 발 동동구르면 근무 똑바로서라고 구박쳐한다


매일 살얼음을 걷지만 내게보이는건 백일휴가 하나뿐.. 


나의 인생에서 보이는건 오직 그 알량한 4박5일짜리 휴가다. 


드디어 휴가전날 그렇게 날 갈구던 선임들이 내 전투화에 물광내주고 전투복 다려주는데. 


왜그때는 그렇게 고마운지 그때 성선설을 믿게됬다. 군대라는 체계가 문제일뿐이라고


그렇게 백일휴가전날 잠은 오지않고 다음날... 당직대기차가 영내로 들어오고  전날 대,중,소,행 경례 마치고 총기보관함에


총기넣고오는데 당직하사가 날보고 웃는다. 


분대장하고 당직사관에게 휴가신고하고 레토나를 타고 터미널로 나가는데... 백일휴가중에서


제일 기쁜순간이다. 그뒤로는 정말 뭐가없이  정말 쏜살같이 휴가를 복귀하는데,복귀하기가 정말 싫다


그렇게 복귀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니 항상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힘든건 매한가지


너무 힘든데 맞선임이 제일 힘들면 도대체 누구한테 내 힘든 이야기를 할까


그렇게 이러다 저러다 일병되니 후임이 전부 이등병. 왜 이등병이 욕쳐머는지 그때서야 알게된다.


여전히 힘든 군대생활에서 어느날 부모님에게 받은 편지.


그렇게 딱딱하시던분이 보고싶다 사랑한다하는데... 아 일병이 되어도 눈물이 흐르는 구나.. 


그렇게 1년 있어보니 군대 다 알것같다. 상병...이병,일병은 진급한 나를 보고 존나 대단한사람처럼 받들어보는데.


내밑으로 중대원 반이 후임이다. 그렇게 상병이되니 처음에 좋았다고 겨우 반했다고 생각하니 남은 반이 더 길게 느껴진다.


정말 하루하루가 길다 칼기상 6시부터 9시까지니까


하지만 모이니 빨리 빨리 지나간다. 이제 1년하며 겪어본게 혹한기,유격,UFG,대대전술훈련


훈련하나 끝내면 또 훈련오고 잔잔한바다가 아니였던거같다. 


그리고 상병과 병장으로 맞게되는 그 훈련들.. 이등병일때는 존나 욕쳐먹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정말 알것같다.


정말 상병장이 되면 힘든건없다 귀찮을 뿐이지....모든게 부정적이다.


그러면서 나란 사람 내가 욕했었던 사람들과 같이 되어간다는데 양심의 가책이들지만 자위하면 그만이다. 


내가 병장이되니 그렇게 싫었던 색기들도 다 떠나고없다.


군대는 진짜 사람 보내는 맛에 간다더니 거의 다없고 그렇게 쎄보이던 맞선임과 그동기들도 그냥 이빨빠진 늙은사자일뿐이다. 


그렇게 분교대 다녀오고  중대장이 연병장에서 분대장 견장 달아주는데 입으로는


그런거 안하고싶다 안해도된다 했지만. 이 초록견장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빨리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분대장을 다니까 정말 겁나는게 없다. 답을 알고있는 사람의 여유라고 할까  내 한마디에 분대원들이 이병***,일병*** 관등성명하며


따르는데 여기선 내가 왕이다. 이대로도 괜찮은것같다는 생각도든다. 


이때의 낙은 같은 말년끼리 싸지방가고,노래방가고,위닝도 하고 노는것 하지만 이것도 질린다. 


목적을 잃은 삶처럼 지내니 분대장 견장을 때주고 제대가 불처럼 다가온다. 그렇게 죽을것같던 시간 다보내고 제대가 다가온다.


말차휴가가 남았다. 말차휴가를 나가는데  내가 없는 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었겠지? 하는 생각은 나뿐이였나? 전혀달라진것은 없었다


나만 일상으로 복귀하면 되는데  이렇게 내가 이미 알고있는 사회도 이제는 낯설고 제대만 생각했던 때가 행복했다고 뒤늦게 생각되니


정말 군생활을 조금더 잘했더라면 하는 뒤늦은 반성도 나온다. 그렇게 말차휴가 복귀하고 자대 돌아오니 오히려 자대가 반갑다. 돌아보니


군대만큼 정직한 집단이 있었는가 생각해본다. 연세대 나온 색기가 바지에 똥지리고,


서울에 고층건물 가진 갑부색기 아들래미가 냉동사먹을돈이 없어서 국군병원에 입원할예정이라고 구라치는거...


군대니까 볼수있는 모습이다 . 말차휴가 복귀하니 왠일인지 부대간부가 다 출근해있다


이유는 모르지만 추리닝입은 중대장이 나를 부른다.


중대장보니까 어디 회관같은데서 술먹고 왔나보다 나보고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는데


사나이 가슴에 가족말고  이처럼 불같이 감동을 느껴본적이 있었는가... 맞다 저분은 2년동안 내 아버지였는데 생각한다.


내 어머님인 행보관님도 내 어깨를 붙잡고  흔들면서 잘살라고 해주시는데..


그 체온과 목소리 아직 잊혀지지않는다. 부대복귀한 전역전날 정말 잠이 오질않는다


아침 동기들과 같이 중대본부에 들어서고 중대장님꼐 신고경례하는데 목이 매이더라...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라고 말하고 


본부를 나오니 사열대앞으로 전 중대원이 줄을 서서 나의 전역을 맞아준다.. 


내가 아닌 타인이 나를 위해 이런 배려를 해주는곳이 또 어디있을까...


나와 힘들게 고생했던 전역했던 전우들도 생각나고 남아있는 전우들에게 악수하고 포옹하면서 나서는길 그렇게 레토나를


타고 입영소를 나오면 나는 더이상 군인이 아니다.

 

 

 

1줄요약


군대는 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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