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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놈에게 찍힌 건 고1 시작 첫 날이었어. 

열심히 해보겠다고 복도쪽 제일 앞자리에 앉은 게 화근이었을 줄이야

처음 맞이한 야자시간 

창가쪽 뒷자리에서 뭔가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났어

딱 봐도 불량스러워 보이는 남자애들 서넛이 모여 카드를  꺼내 섯다를 하기 시작하더라고.

그 중 한 녀석이 날 불렀어 이 말은 한참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나 

“어이~ 젤 앞쪽에~”

“나?”

“그래 스붤롬아 니 말고 거기 누가 있노? 망 좀 때리라”

“뭐?”

옆자리 아이의 필통을 집어던지며

“망 좀 때리라고 스붤shake 야~”

40명이 넘는 얼굴이 날 쳐다보고 있어서 자존심이 부들부들 상처가 왔어

하지만 난 순순히 망을 보고 말았지.

그 일행 중 조용히 앉아 있던 한 놈이 바로 정대성이었기 때문이지

정대성이 누구냐고?

나랑 같은 중학교 출신인데 

우리 중학교가 그레코로만 레슬링 특기로 유명한 학교였어.

정대성은 그 중 기량이 단연 탑이었고

중학교 땐 운동 성실하게 해서 부산시 대회 우승은 밥 먹듯하고 전국 소년부 대회에서도 입상하는

한마디로 엘리트 체육인이었어. 

그런 그 친구가 중3 말기 즈음 질풍노도의 시기에 엉뚱한 길로 들어선 거야

자신이 가진 재능의 가치를 엉뚱한 곳에서 느낀 거지. 바로 폭력이야

순식간에 타락하더니 매일 싸움질을 했어.

중고생 레벨에서 누가 걔를 이길 수 있었겠니? 


유명해지고 여자 맛도 보고 애들이 추앙하고 그러다 보니 그 맛에 중독된 거지

지금도 아쉬운 게 걔가 정상 코스 밟고 체고 체대 진학했으면 아마 올림픽도 나갔을 거야. 

아무튼 그 섯다 패거리 중에 정대성이 있었기에 난 깨갱하고 야자 시간 내내 망을 봤어.

그때부터 길고 긴 2년 반 동안의 꼬봉 생활이 시작되고 말았지.

난 매일 심부름을 했어

정대성 개인 심부름은 물론 걔 여친 치닥거리까지 다 했어

내가 워낙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데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러고 싶지도 않았기에. 다른 애들 하는 아부도 안 하고

묵묵히 눈 깔고 심부름만 했어.

그래도 가끔식 그 친구 심기 불편한 날엔 이유 없이 맞았어. 

이 친구가 날 얼마나 만만하게 봤던지 

하루는 갑자기 문자가 왔는데 여자 장애인 화장실로 튀어오라는 거야

존나 반사적으로 튀어갔지

누가 볼까 조심스레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서 장애인 화장실 문을 두들겼어

남녀가 잠깐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렸어

거기엔 정대성과 그의 여친 양선미가 있었어

양선미… 지금 생각해도 골빈 아인데 예쁘긴 진짜 예뻤어.

170되는 큰 키에 앳된 얼굴 하얀 피부 얇은 뼈대인데도 깡말라보이지 않고 뭔가 색기가 있어 보이는..

고백하건데 그애에게 온갖 시달림을 다 받았는데도 미워할 수 없었어. 내심 짝사랑했어.

한번씩 ㅈㅇ를 할 때면 절정에 그애 얼굴을 생각했어. 

아무튼 정대성 이 미친 것이 지 폰을 주면서 자기들 하는 걸 찍으라는 거야

꼴리게 안 찍으면 존나 맞는다면서 당연 소문내면 죽는다는 말도 덧붙이고

여자는 싫다고 하는데 정대성은 괜찮다고 날 두고 이놈은 소문 절대 못 내는 놈이라고 하더라고

정대성이 장애인 화장실 변기에 앉고 

양선미가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정대성 물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어… 

아~ 세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존나 충격적으로 생생해 

그러다 흥분한 정대성이 일어나더니 양선미의 교복 치마를 들추고 팬티를 내린 다음 

손가락에 침을 묻혀 몇 번 양선미 거기를 문지르더니

뒤에서 넣고 존나 박아댔어.

난 그걸 침을 꼴깍 삼키면서 찍어 댔고 ㅠ 

존나 눈물나게 서러우면서도 부럽더라 

정대성이 급하게 ㅈ을 빼서 화장실 바닥에 ㅈㅇ을 흘리는 것까지 생생하게 찍었어.

정대성이랑 양선미가 내가 찍은 영상을 낄낄거리며 들여다보고

지워라 말아라 실랑이하는 와중에

나도 약간 정줄을 놓고 있었나 봐

양선미의 새된 소리에 정신을 차렸어

“아 쉬붤 이시키  꼴맀다. 줠나 기분 나빠”

나도 혈기왕성한 어린 나이라 그런지 교복 위로 ㅅㄱ가 부풀어 있었어.

하여간 그날 양선미에게 싸대기 맞고

정대성에게 먼지가 나도록 맞았어.

하여간 걔네가 찍은 영상 진짜 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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