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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 보도, 왜?…펀드 보도 안 나올 때, 이후 언론보도에 상당한 영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KBS 법조팀의 ‘김경록 인터뷰’와 관련 성재호 사회부장이 올린 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15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뷰(알라뷰)’에서 KBS법조팀과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의 인터뷰가 이뤄지고 보도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KBS 법조팀을 이끌었던 성재호 사회부장은 지난 10일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애초부터 출연이 아니었다. 인터뷰 구성물도 아니고, 취재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은 김경록 PB와의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사전에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당신이 말한 취지를 정확히 내보내줄게’, ‘동의 안하면 기사를 안 내보낼게’라고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또 “김경록 PB의 변호인 사무실에서 먼저 만났는데 변호인과 KBS 법조팀장이 공통의 연고를 가지고 있는 잘 아는 사이였다”고 했다.

아울러 김경록 PB가 9월 7, 8, 9일 검찰 조사를 받느라 집에 가지 못해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고 하자 KBS 법조팀이 동행했다고 한다. 유 이사장은 “김 PB가 마음이 변해 안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차에 태워 같이 집에 갔다왔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러한 전 과정을 보면 ‘그냥 취재였다’는 말이 설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유 이사장은 “제 질문과 KBS 법조팀의 질문을 비교하면 굉장히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BS 법조팀은 9월10일 당시 “일단 처음 관계부터 여쭤볼게요.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씀하신 게 언제쯤이었고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코링크를 알게 된 건 선생님께서 먼저 추천을 하신 건가요?”, “그러니까 코링크는 어쨌든 정 교수님이 먼저 듣고 오셨던 투자처였구요?”, “그럼 2015년에는 코링크나 사모펀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으셨던 건가요?”, “그럼 그때 이 코링크 운영사 자체가 친척이 발령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친척이 추천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그럼 코링크에 투자하고 나서 혹은 그전에 웰스씨앤티에 대해서 물어보시거나 투자를 좀 하고 싶다거나 물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질문이 무지하게 구체적이고 단계단계 체계적으로 엮여 있다”며 “이건 취조”라고 했다.

그래서 김경록 PB가 중간에 인터뷰를 그만두려고 했다고 한다. 유 이사장은 “김 PB가 중간에 그만하겠다고 해서 멈춘 사실이 있다”며 “왜 그만 두려고 했냐면 7,8,9일 검찰에 풀로 조사를 받았는데 3일간 계속 반복해서 들었던 질문들과 똑같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시민 이사장은 “김경록 PB는 ‘운용’이라는 한 가지 용어만 쓴다, 운영이라는 단어는 한번도 쓴 적이 없다”며 “펀드매니저에게 운용은 펀드를 운영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코링크는 회사다, 운영 또는 경영이라고 쓴다”며 “‘먼 친척이 운용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 이것을 코링크를 차명소유해서 운영하는 것처럼 바꿔치기 해서 모든 언론이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 KBS는 9월10일 김경록PB와 인터뷰를 했는데 11일 보도했다. 검찰에 확인한 것은 당일이다. 김덕훈 KBS 기자는 저널리즘토크쇼J에서 “(김경록) 자산관리인을 설득한 쪽은 KBS”라며 “검찰에 (취재 내용을) 확인한 때는 인터뷰가 있었던 당일인 9월10일 오후 1번, 저녁 1번, 두 차례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는 김경록 PB에게서 받은 것”이라며 “정경심 교수는 그때까지 조사도 받지 않았다, 그런데 검찰에 뭘 확인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KBS 법조팀은 추석 연휴(9월12~14일) 전에 반드시 보도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고 본다”고 추측했다.

유 이사장은 “이때는 아직 펀드 관련해서 보도들이 안 나올 때다. 웰쓰시앤티 보도가 많았고 WFM이나 코링크 문제는 보도가 많이 나오기 전이었다”고 되짚었다.

그는 “KBS의 해당 보도는 이후 언론 보도에 상당한 영향을 준 보도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성재호 사회부장이 “한 진영의 실력자가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면서 ‘시대정신’을 앞세운다면 그건 언제든 ‘파시즘’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경록 PB의 메시지로 반박했다.

김 PB는 10일 “인터뷰 내용 후회 없고 언론과 검찰의 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에 만족한다”며 “편집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유시민 이사장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인터뷰 공개 후 법조팀에서 김경록 PB를 접촉했다”며 “김경록 PB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나는 악마의 편집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아무 요구를 안했다”며 “그러나 김경록 PB가 만족하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재미있는 팩트가 있다, 출처는 다른 곳”이라며 “김경록 PB가 자기가 갖고 있는 조국 장관 자택의 하드디스크 2개를 검찰에 갖다 줬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당시는 자택 압수수색은 생각도 못할 때였는데 하드 2개를 받으니 검찰청은 축제 분위기였다”며 “김경록 PB를 엄청난 협력자로 생각했다. 밥 시간에 생선초밥을 시켜줬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그런데 그 대우가 하루밖에 지속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씨에 따르면 김경록 PB는 인터뷰 후 KBS에 방송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김씨는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깜빡 잊고 얘기를 안한 것 같다”며 “김경록 PB가 KBS와의 인터뷰 당일 검찰에 들어가 다시 조사를 받는데 방금 인터뷰한 내용이 검찰 메신저 PC창에 떠 있더라”고 했다.

김씨는 “이에 김경록 PB가 화가 나서 변호사에게 연락했다”며 “그 인터뷰가 분명하게 자신의 취지와 반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생각해 인터뷰를 내보내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KBS에 전달됐고 유시민 이사장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런데 검찰 프레임을 강화하는데 그 내용을 이용했다”며 “그래서 분노하고 있다가 결국 유시민 이사장을 찾아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KBS 법조팀은 김경록 PB와의 약속을 어길 만큼 중대한 공익이 있었는지, 그 공익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는지, 김 PB의 주변 사람이나 제3, 제4의 크로스체크를 했더니 김 PB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판단했다는 과정이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김씨는 “그게 있으면 나는 유시민 이사장과 척을 지겠다, 유 이사장도 바꿀 것”이라며 “그게 없으면 KBS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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