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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할인에도 매출 67% 감소, 일본 맥주 9월 수입액 630만원
일본 만화 '날씨의 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



"일본산 제품은 안 입고, 안 먹는다. 하지만 영화는 본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유니클로가 대규모 할인 행사에도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삼성·신한·KB국민·현대 등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받은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의 9월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75억원)보다 67% 감소했다.

대규모 할인에 나섰던 이달 1~14일 매출도 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5억원) 대비 61% 급감했다. 한때 매장을 찾는 손님이 다시 늘면서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평도 있었지만, 이달 18일 일본군 위안부 모독 논란을 일으킨 유니클로의 광고 문제가 불거진 후 다시 불매운동이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 대체재로 떠오른 신성통상의 탑텐은 지난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이달 1~14일 매출액도 72% 급증했다.

일본 맥주도 퇴출 위기에 놓였다. 3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9월 품목별 무역 통계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 맥주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9% 줄어든 58만8000엔(약 6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지난 8월에도 전달 대비 92.1% 급감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산 식료품도 매출이 떨어졌다. 일본 청주·사케의 9월 수입액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스턴트 라면은 67.9%, 간장은 36% 감소했다.

일본 여행객도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7~9월) 일본 노선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2016년 33.9%, 2017년 25.0%, 2018년 3.5%로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9월 실적만 놓고 보면 9월 5주 차 기준 여행객은 지난해 35만4411명에서 올해 22만5646명으로 36.3% 감소했다.

반면, 영화계는 불매운동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이달에만 '신문기자', '날씨의 아이' 등의 일본 영화가 잇따라 개봉했다.

특히 30일 개봉한 일본 만화 '날씨의 아이'는 앞서 국내에서 370만 관객을 동원한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과 동시에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CGV와 메가박스 예매 순위도 현재 3위다. 영화 개봉이 확정됐을 때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불매 운동이 불거졌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 확고한 팬덤이 불매운동을 넘어섰다는 평이다.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소비재는 대체재가 많아 다른 걸 선택할 수 있지만, 영화와 같은 예술 작품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찾는 것이 어렵다"며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까지 불매운동으로 엮어 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본다. 가족·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라면 더 우호적인 반응도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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