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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대수술'은 통할까.

KBS가 장수프로그램을 잇따라 폐지시키고 있다. 정확하게는 '종영'이란 말이 맞겠다. 오랫동안 방송된 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큰 상황. 그럼에도 폐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소재 고갈, 노쇠한 포맷, 제작환경의 변화 등이 꼽히고 있다.

KBS의 장수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안녕하세요'는 지난 9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앞서 공식 종영 보도가 나기 전, 폐지설에 휘말렸고 KBS 측은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고 입장을 밝혔던 바다.

하지만 출연자인 김태균이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녹화 현장 사진과 함께 "만 9년동안 모두 모두 고생많았어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네요.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시청해주신 모든분들 진심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폐지를 공식화했다.  

더불어 그는 "국민들의 고민이 또다시 원하면 이 프로 다시 돌아오지않을까요?"라고 덧붙이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안녕하세요'는 시청자의 고민을 소개하고 사연의 주인공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MC로 호흡을 맞추며 지난 2010년부터 방송돼 올해로 무려 9년째 방송됐던 바다. 이영자는 지난해 제16회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활약을 인정 받기도 했다.




이영자 역시 시즌2를 염원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에서 "9년 간 변함없이 '안녕하세요'를 아껴주고 지켜준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업그레이드해서 시즌 2로 빨리 만나도록 하겠다"라며 공개적으로 시즌2를 예고했다.

'안녕하세요'의 경우 소재 고갈 및 홍보 논란으로 인한 시청자 피로 가중이 큰 종영 이유로 언급됐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 대표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연예가중계’는 약 36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11월 말이나 12월 초께 종영 예정.

4일 불거진 폐지설에 제작진은 "폐지가 아닌 종료"라는 유보적 입장을 취하며 새로운 포맷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바.

KBS는 "‘연예가중계’가 36년간 오랜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폐지가 아닌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연예가중계'의 폐지는 최근 2%대로까지 급락하는 등 저조한 시청률 성적이 큰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제작진이 밝혔듯 실시간으로 연예가 뉴스가 쏟아지는 현 상황에서 기존 포맷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전언이다.

KBS 측은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새 단장을 할 것임을 알렸다. SBS 역시 지난 2016년 '한밤의 TV연예'를 폐지하고 '본격연예 한밤'을 새롭게 선보였다.




'연예가중계'는 지난 1984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시청자들을 만나온 대한민국 최초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들과 패널들이 한 주간의 연예 정보를 전달하고는가 하면 연예계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짚기도 했다. 당초 교양프로그램이었다가 예능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신현준은 과거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예가중계' MC를 맡은 이유에 대해 "'연예가 중계' 팀의 약속은 바로 '가십을 비롯한 연예인 뒷조사하지 않기'. 그는 "약속을 잘 지켜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이어 "전 세계 53개국에 KBS 채널이 있는데, '연예가 중계'가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뉴스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수프로그램 폐지의 아쉬움을 달랠 새 프로그램들의 론칭이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KBS, 김태균 SNS, 신현준-김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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