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대학시절 경험담.txt

ㅇㅓㅂㅓㅂㅓ 2022.01.14 12:47 조회 수 : 149

문득 대학시절 자취할 때 겪었던 무서운 일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러하듯 저도 일학년 학점은 개처 말아 드시고 군대 다녀와서

새마음 새뜻으로 2학년을 시작하려 했으나 같이 살게된 방돌이(룸메)랑 너무 마음이 잘맞았기에

또다시 학점을 개처말아 드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방돌이 놈이 배신 때리고 지 고딩동창들이랑 술마시러 나가 버려서 나 혼자 밤을 보내게 되었었지요.

당시 우리가 살던 원룸은 제일 바깥에 현관문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좌측에 싱크대 그리고 

정면에 방과 부엌을 나누는 여닫이 문(옆으로 밀어서 여는 문이 여닫이 맞습니까? 아무튼..)이 있어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이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는 문단속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습니다.

뭐 남자 둘 사는 집이고, 주위도 대부분 대학생 자취촌이라 둔감했었겠지요.

그날도 저는 그냥 현관문도 안잠그고 가운데 여닫이문도 닫지 않고 자고 있었습니다.





한참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 벨을 누르더군요.



"띵동~"



뭐지? 하고 몸을 일으키려는 찰나 누군가가 현관문을 열고 뛰쳐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가운데 여닫이 문을 닫아서 저 사람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이미 그놈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방으로 뛰어 들어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 위에 올라타 앉았죠.



그리고는 칼을 제 목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해라. 죽는다."









라고 하는 순간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 ㅅㅂ 꿈

내 생에 이렇게 실감나는 꿈은 처음이었습니다. 

목에 칼이 닿았던 차가운 느낌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었고 진짜 너무 무서워서 몸이 바들바들 떨리더군요.

바로 일어나서 현관문 잠그고, 가운데 여닫이 문까지 닫았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심장이 너무 심하게 뛰어서 잘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한 5분지났나... 그제서야 살짝 긴장이 풀리고 잠이 몰려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는 군요.

또다시 벨이 울리는 겁니다. 이번엔 실제로!



"띵동~"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어지럽고 토할꺼 같고..

제대로 숨도 못쉬겠더군요. 

인터폰으로 확인할 용기조차 나지 않아서 그대로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띵동 띵동 띵동~"



현관문 밖의 누군가는 재차 벨을 누르더니

이내 문손잡이를 세차게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그렇게 한참을 있더니 언제 부턴가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30분정도를 더 흘려보내고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어봤습니다.

아무것도 없더군요.



조낸 떨면서 그대로 방돌이 한테 전화했습니다.

ㅅㅂ 색기 무서워 죽겠으니까 빨리 들어오라고...

자초 지종 설명해 주니까 방돌이도 식겁 하더군요.



그 이후로 문단속은 칼같이 하고 지냅니다.



써놓고 보니 이게 무서운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조상님이 도운거라고 하시는데..



우리집 벨을 눌렀던 그 누군가가 강도든, 아니면 집을 착각한 취객이든,

제가 그 꿈을 꾸지 않고 문단속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잤다면..

문을 열고 들어왔겠죠..



여기까지 생각을 미치니까 정말 미친듯이 무섭더군요.



여러분도 문단속 잘하고 다니세요들.



*소설 아닙니다. 경남 진주 소재 모 원룸 203호에서 실제 겪었던 일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179 언수외 4등급 연대의대 노림 ㅇㅓㅂㅓㅂㅓ 2022.02.28 82
79178 썰베 형님들은 착하다! ㅇㅓㅂㅓㅂㅓ 2022.02.28 35
79177 일본 연예인 ㅇㅓㅂㅓㅂㅓ 2022.02.28 208
79176 펌) 해수욕장 수돗가에서 여자애 알몸 본 썰 ㅇㅓㅂㅓㅂㅓ 2022.02.28 487
79175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3화 -도탁스 와장창 뿌잉(˚∀˚) 2022.02.28 285
79174 [썰만화] 썰만화 - 교회누나랑 버스에서 간접 ㅅㅅ한 썰 .manhwa 뿌잉(˚∀˚) 2022.02.28 2181
79173 자다가 침흘리는 만화 뿌잉(˚∀˚) 2022.02.28 100
79172 교회에서 존나웃겻던ssul 먹자핫바 2022.02.27 151
79171 여자만 11명 사는 하숙집에서 여친이랑 한 썰 먹자핫바 2022.02.27 775
79170 학교가는 버스 안에서 있었던 썰 먹자핫바 2022.02.27 288
79169 될듯말듯 줄듯말듯 박을듯말듯 한 썰 먹자핫바 2022.02.27 337
79168 [펌]같은층 여자와 썸탄 썰2 먹자핫바 2022.02.27 106
79167 [썰] 층간 소음, 윗집 부부 섹스 소리;;, SSUL 먹자핫바 2022.02.27 588
79166 남성전용 사우나 간 썰.txt 먹자핫바 2022.02.27 273
79165 썸녀랑 화장실서 ㅅㅅ할뻔한 썰 먹자핫바 2022.02.27 510
79164 카페에서 여친이랑 싸운 썰 먹자핫바 2022.02.27 69
79163 편의점에서 담배사는 만화 동달목 2022.02.27 75
79162 흡연충 만화.manhwa 동달목 2022.02.27 90
79161 능욕의 골목 만화 동달목 2022.02.27 332
79160 성관계의 맛을 알아버린 여자 썰만화 동달목 2022.02.27 150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