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혼 할 때 서로 경제권은 따로 갖기로 하자고
합의했다.
근데 결혼하고 얼마 안지난 어느날 마눌님이 히죽히죽
거리면서 나한테 펀드통장을 내밈.
"뭐야 이거?"
"오빠 우리 이제 부자 될거야"
"먼 소리야?"
사연인즉 은행 창구년이 이빨 까는데 홀딱 넘어가서
그동안 자기가 저축 해뒀던 예금 4천 만 전부 신흥국 펀드에 몰빵 때리고
이제 부자되는 일만 남았다며 꿈에 부풀어 있었던 거임..
창구년이 은행이자 보다는 훨씬 더 벌거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아놔 ㅅㅂ
나 그담날로 바로 마눌 손잡고 은행 가서 지점장 나오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 고객들한테 상품 이따위로
팔아도 되냐, 신문사에 제보하겠다" 면서 개지랄 떨었음.
문어 대가리 지점장 새키 존내 미안하다면서 샴푸치약 세트
내미는데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지점장님이나 이 샴푸로
머리 많이 감으세요" 하면서 안받았음 ㅋㅋ
그 사건을 계기로 마눌 월급통장, 카드 내가 갖고
월급 들어오는대로 바로바로 내 계좌로 이체시키고 있다.
마눌한텐 한 달에 30만 원 용돈만 준다.
주말에 장 같이 보니까 생활비라고 따로 줄 것도 없음.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4127 | 썰만화는 아니고 이나중탁구부 작가 신작.사루치네스-1화 | 뿌잉(˚∀˚) | 2018.04.21 | 28 |
| 94126 | 좆고딩시절 여친한테 차이고나서 즉흥적으로 그린만화 | 참치는C | 2018.04.21 | 28 |
| 94125 | 초등학생때 개찐따여서 울었던 썰만화 | 뿌잉(˚∀˚) | 2018.04.22 | 28 |
| 94124 | 백수의 하루 만화 | 뿌잉(˚∀˚) | 2018.04.28 | 28 |
| 94123 | 사랑은 빌려주는 거야 | 동네닭 | 2018.05.01 | 28 |
| 94122 | 썸이라는 것 3 | 참치는C | 2018.05.07 | 28 |
| 94121 | 시)순이 | gunssulJ | 2018.05.08 | 28 |
| 94120 | 20년후 만화 | 뿌잉(˚∀˚) | 2018.05.11 | 28 |
| 94119 | 때밀이 얼굴에 똥싼 썰만화 (ver. 2) | ㄱㅂㅁ | 2018.05.13 | 28 |
| 94118 | 친구로인해 아파서 개빡친 썰 .Ssul. | 먹자핫바 | 2018.05.22 | 28 |
| 94117 | 여자가 먹여주는 아이스크림 공짜로 먹는 방법 .DC | 먹자핫바 | 2018.05.24 | 28 |
| 94116 | 키스를 좋아하던 그녀 1 | ㅇㅓㅂㅓㅂㅓ | 2018.05.28 | 28 |
| 94115 | 오빠력이 부족해.!! 3 | 뿌잉(˚∀˚) | 2018.06.01 | 28 |
| 94114 | 피시방 알바에서 오징어 이슈 일으킨 썰 | 동달목 | 2018.06.01 | 28 |
| 94113 | 나 진심 내년에 절두번받을 뻔한썰 | 먹자핫바 | 2018.06.01 | 28 |
| 94112 | 저번주 토요일에 피방 알바 번호땄다 | 먹자핫바 | 2018.06.01 | 28 |
| 94111 | 여친이랑 헤어졌다 | 동치미. | 2018.06.06 | 28 |
| 94110 | 버려진 동물 만화 | ★★IEYou★ | 2018.06.10 | 28 |
| 94109 | 막바지 남량특집 공포웹툰 | ★★IEYou★ | 2018.06.11 | 28 |
| 94108 | 용기를 내어 서두르세요 | 뽁뽁이털 | 2018.06.1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