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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술부심녀 썰 1

먹자핫바 2019.01.19 08:51 조회 수 : 47

오랜만에 심심해서 썰 좀 풀어봄.
며칠전쯤이었음. 
대학교 축제 시즌이라고 친구가 놀러 가자해서 놀러감.ㅋ
친구 졸업한 과 주점하는데 가서 뻘줌하게 앉아서 한두잔 하고 있는데 친구 후배 두명이 우리 테이블로 옴
두명 다  생긴건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난 여리여리한 스타일을 추구함)
특히 한명은 엄청 보이시한 스타일에 단발머리에 목소리도 약간 허스키했음. 
얘가 내가 말할 애임.ㅋㅋ
어짜피 술이나 먹는건데 남자들끼리 우울하게 먹는거보다야 나을꺼 같아서 
분위기 맞춰가면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나이랑 남친유무 같은 기본적인 호구조사를 하다가 주량이 얼마냐 되냐 물어봤음.
그랬더니 자기는 한번 제대로 먹기시작하면 다른사람들 뻗을 때까지 절때 쓰러지지 않는다하더군.ㅋㅋ

그냥 형식삼아 물어본거라 그렇구나 하면서 걍 넘어갔음.
근데 옆에서 친구가 나를 가르키면서 얘도 술로는 어디가서 안진다고 함.
그랬더니 그애가 피식 웃으면서 소주한잔을 들이키더라고.ㅋㅋ 좀 재수없는 웃음이었음 비웃는듯한??
그래서 내가 왜 웃냐고 했더니 계속 웃으면서 아니라구 하더니 화장실 간다고 일어남.ㅋ
걔랑 같이 있는 애한테 쟤 왜 저렇게 웃냐 기분나쁘다 내가 뭐라함.ㅋㅋ 
그랬더니 죄송하다고 쟤가 쓸데없는 술부심이 있는 스타일이라고함.ㅋㅋㅋ

나도 어렸을때 약간 술부심이 있어서 술로 일대일 달리고 이러는거 굉장히 좋아했음.. 
세상은 넓고 말술들은 많더군....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이 여자애가 화장실갔다가 돌아와서 자리에 앉더니 
자기 요즘에 술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없다 자기 페이스 따라와주는 친구들이 없다
막 이러는거임.ㅋㅋ 얼굴엔 자부심이 가득한 표정이었음.ㅋㅋ
저 표정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갑자기 누가 이기는지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듬.ㅋㅋ 
그래서 내가 다른데로 자리 옮겨서 술 제대로 한 잔
하겠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술대결은 사양안한데.ㅋㅋ 어휴
같이 마시던 친구랑 다른 여자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자기들은 피곤해서 집갈꺼라고 마실꺼면 둘이 마시라고함.ㅋㅋㅋ
이미 우리둘에게는 걔네 따윈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가득 찬 상태였음.

그리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지 어디 술집으로 갈꺼냐 안주는 뭐랑 먹을래 하면서
서로에 대한 다른건 전혀 물어보지 않으면서 오직 술에 대한 이야기만하면서 이동함.ㅋ
룸으로 된 술집에 들어가서 안주 하나랑 소맥 시켜놓고 잠깐 담배 좀 사러갔다 온다고 하고 편의점에 간김에 
숙취해소 음료수를 드링킹함ㅋ
그리고 나서 보이시녀랑 별말 안하면서 서로 취하는지만 예의주시하면서 달림. 
순식간에 소맥 20잔을 넘기고 여자애가 슬슬 취해가는 듯 했음.ㅋ
나는 숙취음료 덕분인지 생각보단 괜찮더군. 암튼 내가 걔한테 이제 좀 취하는거 같다? 했음. 
그랬더니 지긴 싫었는지 핑계를 대기 시작했음.
자기는 원래 소맥보단 소주만 먹는거 더 좋아하고 지금 입고 있는게 넘 불편하다 
자기는 편한 옷차림으로 마시는게 좋고 방에서 마셔야 맘이 편해서
안취한다면서 자기가 넘 불리하다면서 투덜됨.ㅋㅋ

난 그냥 예, 예 하면서 마지막에 핑계는..ㅋㅋㅋㅋ하면서 썩소 날려줌.
그러자 여자애가 발끈하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갑자기 막 나가는 거임.ㅋㅋ 
난 너무 당황했음 쫓아 나가면서 왜그러냐구 삐졌냐고 안놀린다고 말함.
그여자앤 대답도 없이 술값을 계산하더니 내손을 끌고 막 나감. 
그리고 택시를 잡더니 자기 집으로 날 데려감.
얼떨결에 끌려와서 집 앞에서 내가 왜이러냐고 하니깐 2차는 자기 홈그라운드에서 붙자면서 주절거림.

그렇게 붙게 된 이차전.ㅋㅋ 술꾼답게 냉장고엔 소주가 가득했음.ㅋㅋ 
옷갈아입고 나온다면서 화장실 들어간 사이에 술하고 과자같은거 세팅해놓고 기다림
이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없었음. 근데 걔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오 생각보다 몸매가 좋은거임.
가슴이 비컵은 되보이고 집에서 편하게 입는 미니반바지 같은거 있잖아? 
그거 입었는데 갑지기 꼴릿꼴릿하더라구.ㅋㅋㅋ
여자애가 본격적으로 마셔보자며 앉아서 먹는데 술먹으면서 계속 바지쪽만 보게됨.ㅋㅋㅋㅋ
편하게 앉아있으니 팬티가 보였다안보였다하니까 미치겠더라구.ㅋ
계속 쳐다보니까 여자애도 눈치 챘는지 뭘 쳐다보면서 막 뭐라함.ㅋ 
부끄러워하진 않더라 암튼 이때부턴 내가 의도적으로 섹드립 같은것도 하면서
야한얘기 막 나누면서 술을마심.

근데 천천히 마시다 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지치더라구 갑자기 넘 피로가 몰려와서 
걍 빨리 술 맥이고 취하면 집 가야겠다 생각해서 머그컵 가져와서
소주 반병씩 넣고 원샷하자 이랬음.ㅋ 
여자애 처음에는 쭈뼛쭈볏하면서 안먹으려 하더라 그래서 내가 뭐야 지는거야?
별거 아니네 이러면서 도발함.ㅋ
그랬더니 울컥하더니 마시자 마시자 짠 하더니 원샷함 
나는 쳐다보고 있다가 아 내가 졌다 하면서 화장실로 도망감.ㅋㅋㅋㅋ
여자애가 욕하면서 뭐라뭐라 했지만 이제 그만 하고 싶었음.ㅋㅋ 
소주냄새도 넘 역겹고. 화장실서 오줌 싸고 세수도 좀 하고 나왔는데
여자애 완전 뻗어있더라 내가 졌다는 말이 듣고 싶어서 그렇게 참고 있었나봐ㅋㅋㅋ
여자애 옆으로 가서 앉아서 뭐냐구 뻗었냐고 나 간다고 말하는데도 대답도 안해 그때 걍 갔어야되는데..
반응봐서 2부에서 계속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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