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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야식으로 자주 시켜먹는 집 근처 맥딜리버리가 있는데
꽤 자주 시켜먹다보니 이 시간대 알바 배달원이랑 안면이 트고
오면 쥬스 하나랑 몇 마디 주고받으면서 보내고하는데
오늘 배달 시키고 씻었는데
굉장히 빨리옴
덕분에 헐 벗고있다가 
벗어놨던 청바지만 대충 올려입고
밸트는 풀어헤쳐있고 지퍼는 안 올리고
상의는 입지도 않고 머리에 수건 하나 얹어놓고 부랴부랴 나갔는데

내가 알던 배달원이 아니라 여자 알바가 툭 튀어나왔는데
소리지르고 햄버거 담던 백 떨어뜨리고
카드 리더기 떨어뜨리고 문 쾅 닫고 난리남...

저 정도까지 반응할 정도는 아니었었기에
나도 놀라고 덕분에 콜라는 안에서 터지고 
햄버거는 옆이 터진 거 처럼 야채를 다 뱉어냈네요 ㅋㅋㅋㅋ

내 잘못이니 괜찮다고 괜찮냐고 묻고 그냥 우걱우걱 다 먹었는 데
여자앞에서 그러고있었던게 너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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