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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결혼 3년차때

갑자기 와이프가 개한마리(종류는 포메라니안)를 데리고 오더라

“뭐냐 이거?”

“아 친구가 ()로 워홀 간다고 1년만 맡아 달라구 해서..”

“그렇다고 상의도 없이 데리고 오면 어떡하자고? 개털이랑 똥 감당할수있냐?“

“훈련된 개라고 걱정할필요없데.. 그리고 내가책임질게...”

근데 웃긴게 이 개새끼도 갑자기 주인이 바뀌면 당황할만도 한데

멍청한 금수라 그런지 좋다고 내 밑에서 꼬리를 흔들어대더라..

싫은 척 했지만 내심 귀여워서 쓰윽 발로 쓰다듬어 줬었다

그게 유키(가명)와의 첫만남이었다

유키(가명)는 참 영리하고 좋은녀석이었다

대소변도 일주일만에 화장실 들어가서 싸고 나오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퇴근할때 설레는 마음이 다시 생겨난 것이다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집문 앞에서면 유키(가명)가 문긁는 소리가 들리는데

신혼때 느낌이 다시 나서 너무나도 좋았다

출근할때는 또 어떻고?

와이프는 아침에 못일어난다고  알아서 렌지에 돌려먹으라하며

아침반찬 저녁에 만들어놓고 쳐자고있는데

유키(가명)는 달랐다.. 개새끼들이 원래 잠귀가 밝은가

비몽사몽으로 안방문 열자마자 꼬리를 요리조리 흔들며 내앞에서 재롱 피우더라

그렇게 쏜살같이 1년이 지났다..

그때쯤 되니까

와이프는 애완견이라것에 흥미가 떨어졌는지  유키(가명)에게는 신경도 안쓰더라

결국에는 나혼자 유키(가명) 밥주고  산책시켜주고....

애완용품점가서 개껌은 뭐가좋은지 사료는 뭐가 좋은지 이런거 알아보고 다녔었다

(원래 키우던 썅년이 준 사료는 개 애미 폐급사료라 같다버렸다)

이녀석도 참 대단한게 1년동안에 한번 아플만도한데 건강하게 지내줘서 너무 고맙더라

그리고 몇일뒤에 마누라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그때 마누라가 "야 빨리 데려가라 털때문에 돌아버리겠다"

이말을 하는데 진짜 후장에 오렌지를 쑤셔박고싶더라...

그렇게 마누라친구가 우리집에 같잖지도 않은 음료세트 들고 찾아왔는데

아..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일부로 인사만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유키(가명)가는거 보면 진짜 눈물 날거 같아서... 안방으로 들어가기전에

둘이서 눈마주친게 유키(가명)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최근에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파병같다온 군인들 반기는 개영상을 본적이있는데

감정이입이 되서그런가   결혼하고나서 처음으로 크게 울었던거같다..


유키(가명)는 지금쯤 잘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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